“심장, 100세까지 쓰려면 젊을 때부터 관리를”
“심장, 100세까지 쓰려면 젊을 때부터 관리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9.2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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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식 대한심장학회 이사장(대구가톨릭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김기식 대한심장학회 이사장

심장질환은 나이 들어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음주, 흡연, 과로 등으로 30~40대에서도 심근경색, 심부전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심장학회는 다양한 정보제공창구를 마련, 모든 연령대에서 심장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기식 대한심장학회 이사장(대구가톨릭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에게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대한심장학회는 어떤 일을 하나.

대한심장학회는 1957년 대한내과학회에서 최초로 분과해 현재 약 2500여명의 심혈관계질환 전문의를 보유한 국내 최대전문학술단체다. ‘미래를 위해 심혈관건강증진에 앞장선다’를 목표로 학술대회 개최, SCI급 국제학술지 발간, 뉴스룸 오픈, 심혈관질환정책연구소 운영 등 국민의 심장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심장건강증진을 위한 대표활동은.

매년 시민강좌를 개최해 심혈관질환관리와 예방법에 대해 알리고 있으며 특히 심장의 날이 있는 9월에는 전국 병원과 연계해 심장질환홍보 및 검진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심장질환정보를 쉽게 전달하고자 카드뉴스, 포스트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최근에는 ‘대한심장학회 뉴스룸(news.circulation.or.kr)’을 오픈했다. 이밖에 저소득층 심장수술지원, 순회진료 등의 사업과 ‘건강한 심장으로 100세 살기’ 등 대국민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 자동제세동기는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많다.

심폐소생술교육 활성화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는 많이 늘었다. 하지만 자동제세동기의 비치장소는 늘었는데 사용법 홍보 및 교육 부족으로 정작 많이 사용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대한심장학회 뉴스룸 ‘골든타임을 지켜라’ 코너에 자동제세동기사용법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각종 심장학회 주관 건강강좌와 캠페인에서 사용법을 집중홍보하고 있다.  

- 꼭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는.

젊음을 믿고 심장건강관리에 소홀하면 갑자기 생명을 잃을 수 있고 치료해도 예전만큼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젊어서부터 금연, 금주, 운동, 식단관리 등을 통해 심장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한다. 또 심장질환별 의심증상을 알아두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촌각을 다투는 질환인 만큼 주변응급의료센터의 위치도 꼭 파악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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