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표정, 평소 웃는 습관에서 나오죠”
“호감 가는 표정, 평소 웃는 습관에서 나오죠”
  • 심지선 기자 (simjida1@k-health.com)
  • 승인 2019.09.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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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낙관 성낙관성형외과 원장
성낙관 원장은 “보톡스시술로 입꼬리를 올릴 수 있지만 호감이 가는 표정은 건강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성낙관 원장은 “보톡스시술로 입꼬리를 올릴 수 있지만 호감이 가는 표정은 건강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30대 중반이 넘으면 평소 표정이 습관으로 굳어져 그에 대한 인상을 좌우한다. 감정상태와는 별개로 평소의 표정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밝은 미소를 가졌다면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반면 계속 뚱한 표정을 짓는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의술의 힘으로 무의식중에도 미소를 머금은 밝은 표정이 가능한지 성형외과 전문의 성낙관 원장에게 들었다.

- 성형으로 호감 가는 밝은 표정을 만들 수 있나.

성형수술로 정지된 상태를 아름답게 만들 수는 있지만 호감 가는 표정은 습관에서 나온다. 특히 입꼬리가 중요한데 건강을 위해 매일 운동하듯이 입꼬리를 스트레칭하고 평소 의식적으로 위를 향하도록 웃는 습관이 중요하다. 입꼬리를 올리면서 웃는 것이 습관화되지 않았다면 보툴리눔톡신(이하 보톡스)을 이용해 입주변의 근육을 교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보톡스시술로 밝은 표정에 익숙해지기까지 얼마나 걸리나.

보톡스가 얼굴을 부자연스럽게 고정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웃는 근육으로 교정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자연스럽다고 느끼기까지는 보통 약 2년 정도 걸리며 약 4~5회 정도 시술이 필요하다.

- 보톡스시술 부작용은 없나.

부작용은 내성발현이다. 한번 내성이 생기면 최소 3년 이상 시술효과가 없으며 내성발생환자의 30% 정도는 평생 보톡스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연구논문이 있다. 미용목적으로 시술받는 환자도 상실감이 크겠지만 소아뇌성마비로 인한 첨족기형, 나이 들면서 신체노화로 발생하는 눈꺼풀경련, 만성두통, 경부근긴장이상증,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경직, 방광기능장애 등을 치료하는 환자들이 더 큰 문제다.

- 내성발현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많은 임상을 가진 전문의가 충분한 상담 후 시술해야한다. 또 보톡스주입량 400유닛 이하를 준수하고 최소 12주(3개월) 이상의 시술주기를 지켜야한다. 최근 시술부위가 다양해지고 대용량을 주입하는 체형시술이 늘고 있어 의료진은 물론 환자 본인도 이를 체크해야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내성의 주요원인인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순수톡신 사용이다. 내성의 원인은 보톡스의 안정성을 위해 사용한 복합단백질을 우리 몸이 외부물질로 인식해 항체를 만들기 때문이다. 기존 순수톡신으로는 독일 ‘제오민’이 유일했지만 최근 국내 메디톡스의 코어톡스가 출시돼 내성에 대한 걱정이 한결 덜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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