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만으로 자외선 차단? 아니되오!
쿠션만으로 자외선 차단? 아니되오!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19.09.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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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보정이 주기능‧‧‧선크림 대체하기엔 역부족
쿠션만으로는 선크림 대체 못해
날씨가 선선한 환절기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햇빛도 줄었다고 착각해 선크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때 자외선차단기능이 포함된 쿠션으로 선크림을 대체할 수 있을까. 아니, 부족하다. 선크림과 쿠션은 사용법과 1회 사용량이 각각 다르기 때문.
 
선크림 적정사용량은 500원 동전크기
우선 선크림으로 자외선차단효과를 보려면 충분한 양을 주기적으로 얼굴전체에 입히듯이 발라야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선크림 적정사용량은 피부면적 1㎠당 2㎎이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900㎎, 여성은 800㎎ 정도다. 쉽게 말해 500원 동전크기 정도는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쿠션의 역할은 피부보정
반면 쿠션의 주된 목적은 피부보정이다. 주로 선크림을 바른 뒤 피부 톤을 정리할 때 사용한다.
수분감 있는 파운데이션을 퍼프에 묻혀 얼굴전체에 펴 바르는 식이다. 제품이나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퍼프에 파운데이션을 2, 3번 정도 묻히면 얼굴전체를 보정할 수 있다.
 
선크림 대신할 수 없는 쿠션!
사용법과 1회 사용량을 고려하면 쿠션은 선크림을 대신할 수 없다. 삼
성서울병원 피부과 이동희 교수는 “선크림 자체도 권장용량만큼 바르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메이크업제품이 선크림을 대신하긴 어렵다”며 “선크림을 충분히 바른 후 쿠션을 덧바르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쿠션 VS 선크림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쿠션용량은 10~15g이다. 선크림처럼 바르면 달마다 제품을 여러 개 구매해야하는 일이 일어난다.
결국 쿠션은 쿠션대로, 선크림은 선크림대로 본래 목적에 맞게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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