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부터 후까지 맞춤관리” 부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 개소
“수술 전부터 후까지 맞춤관리” 부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 개소
  • 허일권 기자 (H.onebook@k-health.com)
  • 승인 2019.10.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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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비만율은 지난해 31.8%로 증가했다.
비만은 그 자체로 문제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고도비만환자나 제2형 당뇨대사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비만은 암 발병률을 높이고 심장병, 뇌졸중, 수면무호흡증 등 많은 합병증을 유발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치료가 필요한 정식 질병으로 정의한 바 있다.

또 비만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대비해야하는 만큼 다학제적 진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부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은 ▲위장관외과(이준현·이하예민 교수) ▲내분비내과(유순집·김성래·이성수·손장원 교수) ▲소화기내과(김태호 교수) ▲순환기내과(박찬석 교수) ▲정신건강의학과(배치운 교수) ▲성형외과(서영철 교수) ▲호흡기내과(강혜선 교수) ▲마취통증의학과(정은용 교수) ▲영양팀으로 구성된 협진팀을 꾸려 약물치료부터 수술치료, 식이요법, 운동요법, 심리치료 등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비만대사수술클리닉 내분비내과 유순집 교수는 “비만은 다양한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암을 비롯해 뇌졸중, 수면무호흡증, 불임, 관절염 등 많은 합병증을 야기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고도비만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복강경을 통해 위소매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 환자별 상황에 따른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한다. 수술 후에는 안정적인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관리 등을 위해 전담 코디네이터가 맞춤 케어를 제공한다.

부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은 대한비만학회에서 인증한 비만 전문 인정의를 비롯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인증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 고도비만 전문 마취 전문의, 비만 전문 영양사 등 비만치료와 관련하여 대내외 인증을 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부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은 대한비만학회에서 인증한 비만 전문 인정의를 비롯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인증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 고도비만 전문 마취 전문의, 비만 전문 영양사 등 비만치료와 관련해 대내외 인증을 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비만대사수술클리닉 위장관외과 이하예민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체중감소뿐 아니라 관련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며 “올 초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 부담률도 낮아짐에 따라 그동안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였던 환자라면 개인에게 적절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찾아 치료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환자에게 비만대사수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이거나, BMI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심혈관질환 (심근병증, 관상동맥질환) 등 비만 관련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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