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알찬 간 건강정보, 올해도 눈과 귀로 쏙쏙”
대한간학회 “알찬 간 건강정보, 올해도 눈과 귀로 쏙쏙”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0.01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한 달간 대국민 간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 ‘간심(肝心)이 필요해’ 진행

대한간학회가 제 20회 ‘간의 날’(10월 20일, Liver Day)을 맞아 ‘간심(肝心)이 필요해’를 주제로 10월 한 달간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  

간은 대표적인 침묵의 장기로 심각한 수준까지 손상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간 내부에는 신경세포가 없어 종양이 커질대로 커져 신경세포가 있는 간 피막을 건드려야 비로소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검진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매년 올바른 정보 제공과 질환 교육을 통해 간질환 조기검진 및 치료를 독려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라디오 공익광고 및 뉴미디어 스브스뉴스와 콜라보 공익영상을 진행한다.

우선 라디오 공익광고는 C형간염과 알코올성 간질환을 주제로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간 TBS 교통방송 FM 95.1 MHz에서 1일 2회(오전 6시 57분, 오후 9시 28분) 송출한다. 내레이션에는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과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이어 10월 4일에는 SBS의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뉴스와 협업해 C형간염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공익영상을 송출한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C형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조기 검진 및 치료를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간학회 홍보위원 정용진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가 자문의로 참여해 C형간염의 원인과 증상은 물론 일상생활 예방수칙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간은 심각하게 손상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병이 많이 진행되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C형간염은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이지만 예방백신이 없어 40세 이상이라면 최소 한 번은 C형간염검사를 받아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은 심각하게 손상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병이 많이 진행되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C형간염은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이지만 예방백신이 없어 40세 이상이라면 최소 한 번은 C형간염검사를 받아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C형간염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고 나서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40세 이상이라면 일생에 한 번은 반드시 C형간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대한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술을 지나치게 자주,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등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행돼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며 “올바른 음주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오랫동안 술을 마셔 온 사람이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간 건강을 살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간학회는 국내 간질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이라는 사회적 사명 실현을 위해 한국간재단과 공동으로 간질환 공개강좌, 의료 소외 계층 대상 건강 검진, ‘간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은 대한간학회의 대표적인 대국민 캠페인으로 2005년부터 매년 10월 ‘간의 날’을 기념해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비주얼다이브와 카드뉴스를 제작해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