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북한 아이들에게 한줄기 빛 되기를”
인천성모병원 “북한 아이들에게 한줄기 빛 되기를”
  • 허일권 기자 (H.onebook@k-health.com)
  • 승인 2019.10.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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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이들의 영양 강화 지원 위해 1000만원 기부
기부금 전달식에는 천주교 인천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전대희 신부를 비롯해 인천성모병원 원목팀 안지헌 부실장, 정신건강의학과 전양환 교수, 사회사업팀 김은하 팀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천주교 인천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전대희 신부를 비롯해 인천성모병원 원목팀 안지헌 부실장, 정신건강의학과 전양환 교수, 사회사업팀 김은하 팀장 등이 참석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7일 천주교 인천교구 민족화해위원회에 북한의 육아원과 초등학원 아이들의 영양 강화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번 기금은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성모자선회’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양환 교수는 “북한의 어려운 식량사정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인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는 신체적·정신적 성장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작지만 이번 지원이 만성적인 식량 위기로 필수적인 영양섭취조차 어려운 북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족화해위원회는 국제카리타스(대북지원사업)를 통해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북한의 육아원과 초등학원 아이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식량은 중국 단동을 거쳐 북한 신의주를 통해 전달된다. 1차 지원은 지난달 2일 진행됐다. 인천성모자선회 기금은 이달 말 전달될 예정이다.

천주교 인천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전대희 신부는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뜻깊은 활동에 함께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성금은 북한 어린이들의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성모자선회는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해 이들의 의료비를 비롯해 생계비, 환경개선비 등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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