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 무릎관절까지 美 FDA 승인 획득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 무릎관절까지 美 FDA 승인 획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0.10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인증은 2017년 완료
엉덩이관절은 이미 FDA 승인 및 CE 인증 마쳐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의료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술로봇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투자은행 맥쿼리 컨소시엄은 세계 의료로봇 시장규모의 72%는 수술로봇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글로벌인포메이션의 파트너사인 KBV 리서치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수술로봇 시장규모는 2024년까지 980억 달러(약 117조2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술로봇은 비침습적인 수술로 통증과 회복 면을 개선하고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해 현재 여러 암수술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인구 고령화와 비만인구의 증가 등에 따라 전 세계 퇴행성 관절염환자가 늘어나면서 인공관절 수술로봇분야의 성장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10일 투자회사인 TSI(THINK Surgical Inc / 미국 프리몬트 소재)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의 무릎관절부분 FDA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무릎과 엉덩이의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사용되는 로봇으로 엉덩이관절부분은 2014년 FDA 승인을 획득했고 2015년에는 CE 인증을 완료했다. 무릎관절부분 역시 2017년 CE 인증에 이어 이번에 FDA 승인까지 완료하게 됐다.

티솔루션원은 현재 국내 16개 병원에서 사용중인 ‘로보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CT영상물을 기반으로 수술 계획을 돕고 이 계획대로 서브밀리미터의 정확도 이내에서 뼈를 깎는 완전자동 수술로봇이다. ‘로보닥’은 1986년 IBM과의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1992년 근골격계 임상에 적용한 세계최초 수술로봇이기도 하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TSI는 이번 ‘티솔루션원’ 무릎관절부분 FDA 승인을 위해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FDA를 획득한 것”이라며 “이는 2007년 엉덩이관절 임상 완료를 시작으로 한 오랜 기간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액티브 타입의 무릎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소개해 나갈 것이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큐렉소에 따르면 인공관절 시장규모는 미국이 전 세계 6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약 18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중 무릎관절시장이 가장 큰 시장규모를 보이는 만큼 이번 FDA 허가가 TSI사에게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잡고 지속적인 성장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