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공공의료 책임지는 미래 치과병원 되겠다”
서울대치과병원 “공공의료 책임지는 미래 치과병원 되겠다”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19.10.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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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구영 병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병원운연계획을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병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병원운영계획을 밝혔다.

“벽을 허물고 새로운 것은 받아들이면서 웅비하는 파벽비거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병원장이 11일 서울시 종로구 오라카이호텔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원운영계획에 관해 설명하면서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미래 치과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구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역할로 ‘국가병원으로서 앞선진료’와 ‘대한민국 치의료를 이끌 정책선도’ 두 가지를 제시했다.

또 이를 수행할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네트워크(서울대학교치과병원, 관악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및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세계화 등 5대 전략과제를 소개했다.

특히 공공의료 부분이 강조됐다. 구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진료와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봉사 등을 비롯해 해외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구강보건정책을 연구해 정부에 제언하는 등 공공의료 발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서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총괄하면서 의료공공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 구강환자를 치료함은 물론 권역, 지역센터의 진료지침 및 방향을 설정하고 정보공유 및 협력 등을 통해 장애인의 구강보건 및 구강건강증진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금기연 병원장은 “장애인치과병원은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을 위해 장애인 구강진료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공익적 가치를 중심으로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장애인 치과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후에는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장애인환자 비급여 진료비 지원사업에 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금기연 병원장은 “비급여 진료비는 보건복지부의 지원금과 장애인치과병원이 협의체를 구성해 추가로 마련한 지원금을 장애인환자의 여건 및 중증도를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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