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완벽한 가을 나들이 위한 식중독 예방수칙”
식약처, ”완벽한 가을 나들이 위한 식중독 예방수칙”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0.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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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식중독 예방법(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법(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23일 단품구경, 지역축제 등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도시락 준비, 식음료 보관·섭취 시 식중독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여름(6~8월)에 3021명, 가을(9~11월) 2134명, 봄(3~5월)1829명, 겨울(12~2월) 568명 순으로 높았다.

가을철 식중독환자가 많은 이유는 가을철 아침, 저녁에는 기온이 쌀쌀하지만 낮 최고기온이 28℃를 기록할 정도로 덥기 때문에 식중독균이 발생할 수 있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원인은 병원성 대장균이다. 병원성 대장균은 30~35℃ 사이의 기온에서 가장 잘 증식하며 2시간 만에 1마리에서 100만 마리까지 증식하기 때문에 가을철 음식물 섭취 및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에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시락 준비 요령 ▲보관·운반 요령 ▲섭취 요령을 발표했다.

도시락 준비요령으로는 조리 전·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과일·채소류 조리 시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다. 또 조리음식의 경우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김밥 조리 시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혀서 만든 후 별도용기에 각각 따로 담을 것을 권장했다.

음식을 운반할 경우 자동차 트렁크는 외부온도보다 높아 세균증식이 용이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보관·운반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 섭취 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먹지 말고, 장시간 실온에 보관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는 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고 즐거운 가을 여행이 될 수 있다”며 “평소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실천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식중독 예방 요령은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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