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 위해 국경 너머 하나로”
“화상환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 위해 국경 너머 하나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0.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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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화상재단, 제2회 한림화상국제콘퍼런스 개최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 올해도 화상에 대한 국내외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한림화상재단은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2회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는 화상경험자들과 가족들의 지역사회 복귀 및 사회통합 방안, 화상에 대한 국내외 최신지견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있는 화상경험자 맞춤형 복지 프로젝트로 지난해 한림화상재단의 설립 10주년을 맞아 처음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초연결사회, 화상커뮤니티에 접속하라(Hyper-connected society, Connect to the burn community)’는 주제로 강연 및 대담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는 세계적 화상커뮤니티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사회적 단체인 ‘피닉스소사이어티(Phoenix society)’ 사무총장 에이미 악톤(Amy Acton)과 화상경험자 사회복귀 전문가인 바바라 콰일(Barbara Quayle)이 참여해 화상경험자의 주체성 강화를 위한 세미나와 각국의 정책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한림화상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화상커뮤니티의 중심인 피닉스소사이어티 관계자들이 참여, 국내외 화상경험자들이 더 끈끈한 유대관계를 만드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부에서는 ‘나’ ‘주체성’을 주제로 통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화상으로 인한 외모변화와 사회적 도전들에 대해(Changing Faces, Facing Changes) - 영국 페이스이퀠리티인터내셔널 제임스 페트리지(James Partridge) ▲메이크업을 통한 화상경험자의 이미지 강화(Corrective Cosmetics) - 바바라 콰일 ▲극복을 거부하며 -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임수철 소장 등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우리’ ‘연결’을 주제로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화상경험자 임미나, 임보연, 송영훈, 최길수, 박성규 총 5인의 전략발표회가 진행된다.

3부에서는 사회 및 공동체에 대한 각국의 정책 강연이 이어진다. 강연은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A Movement is Greater than One Person) - 에이미 악톤 ▲화상경험자의 도전과 권익에 대해(Challenging Attitudes, Achieving Rights) - 제임스 페트리지 ▲한국에서 화상으로 남은 것은 흉터인가? 고통인가? 장애인가? - 화상경험자 최준서 ▲화상환자의 장애 -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서정훈 교수 ▲화상인의 표출된 욕구 충족을 위한 통합적 지원 방안 - 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양희택 교수 순이며 관련 대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림화상재단 윤현숙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 화상커뮤니티의 중심인 피닉스소사이어티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화상경험자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한국을 넘어 지구촌 화상경험자들이 서로 연결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회 2019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는 한림화상재단 홈페이지 신청링크(https://event-us.kr/hallym/event/9945) 또는 유선상담(Tel. 02-2677-5767)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편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피닉스소사이어티 국제 화상학회(World Burn Congress)에 참석했다. 피닉스소사이어티는 사회적 연대를 통한 화상경험자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돕고 있는 단체로 매년 국제 화상학회를 개최해 화상경험자와 가족, 화상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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