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건강한 세상 위해 발로 뛰는 의료인들”
“누구나 건강한 세상 위해 발로 뛰는 의료인들”
  • 허일권 기자 (H.onebook@k-health.com)
  • 승인 2019.10.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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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시대가 됐다. 이익을 제1의 원칙으로 하던 기업들마저 봉사 및 기부문화를 조성하기에 바쁘다. 사회적 기업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자신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치리라 선서한 의료계 종사자들도 매년 사회에 온정을 베풀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교육 취약지역 대상으로 환경보건이동학교를 지원하고 지소적으로 낙후지역 발굴해 환경보건이동학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교육 취약지역 대상으로 환경보건이동학교를 지원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취약지역서 환경보건이동학교 실시

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평소 환경보건교육 기회가 적은 취약지역의 소아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환경보건이동학교’를 통해 환경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고 지역별 환경보건교육의 격차를 줄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보건수준향상에 힘쓰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9월 태안군 원북초등학교, 안흥초등학교, 만리포중학교 ▲9월 제주시 신촌지역아동센터 ▲9-10월 동해시 무릉건강숲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등 총 7회에 걸쳐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오염과 천식예방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이동학교는 환경부가 환경성질환의 예방관리교육의 해택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홍보 사업으로서 천식의 악화요인을 파악해 피함으로써 천식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태안군의료원 환경보건센터, 동해시보건소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제주대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와 함께 취약지역을 발굴해 선정했다.

천식환경보건센터 김채봉 사무국장은 “평소 보건교육 기회가 적은 취약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천식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예방교육 낙후지역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환경보건이동학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보건이동학교를 통해 미세먼지, 꽃가루, 황사 등 환경오염원의 회피법과 환경성질환을 예방법 등 실천가이드라인 제공해 어린이 청소년의 올바른 질환 인식과 관리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보건이동학교는 내년에도 무료로 진행될 계획이고 2020년 4월부터 선착순(취약대상 및 지역 우선 배정)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가 지정·운영하는 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2007년 환경부로부터 천식환경보건센터로 지정돼 ▲미세먼지와 천식발생 연구 ▲환경오염물질 모니터링 ▲예방교육 및 홍보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도 성과우수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의료봉사단은 외과, 정형외과, 신장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 의사와 간호부, 재활치료팀,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일반검진팀, QI팀, 사회사업팀, 원무팀 등 8개 지원부서의 교직원 가족이 참여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의료봉사단은 외과, 정형외과, 신장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 의사와 간호부, 재활치료팀,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일반검진팀, QI팀, 사회사업팀, 원무팀 등 8개 지원부서의 교직원 가족이 참여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베다니마을 의료봉사로 ‘인간사랑’ 실천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의료봉사단과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 60여 명이 19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베다니마을 뜨란채·요양원을 찾아 합동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베다니마을은 소외된 이웃, 장애인 등이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주고 교육을 실시하는 노숙인 자활시설이다.

이번 봉사에는 순천향대부천병원 의료봉사단은 외과, 정형외과, 신장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 의사와 간호부, 재활치료팀,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일반검진팀, QI팀, 사회사업팀, 원무팀 등 8개 지원부서의 교직원 가족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베다니마을에 거주 중인 행려 장애인과 노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각 진료과 진료 및 혈압·혈당검사, 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물리치료, 수액치료 등을 실시했다.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기관에 식사를 제공하고 시설정비를 도왔다. 또 시설에 의류를 기증하고 추가치료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순천향대부천병원에 의료후원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2001년부터 매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의료사각지대를 방문함으로써 의료소외계층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때 치료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순천향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길병원 소화기내과 박동균 교수를 단장으로 한 화이트피스 봉사단은 2008년부터 매주 첫째, 셋째주 토요일 인천출입국관외국인청을 찾아 보호외국인를 대상으로 봉사를 해오고 있다.
가천대길병원 소화기내과 박동균 교수를 단장으로 한 화이트피스 봉사단은 2008년부터 매주 첫째, 셋째주 토요일 인천출입국관외국인청을 찾아 보호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 봉사단 “인종 구분 없이 오직 환자에 대한 마음뿐...”

가천대길병원 의료진들로 구성된 ‘화이트피스’ 봉사단은 16년째 지역 사회 곳곳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매주 첫째, 셋째주 토요일 인천출입국관외국인청을 찾아 보호외국인를 대상으로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인천출입국관외국인청은 국내에 불법체류를 하던 보호외국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 잠시 보호를 받는 곳이다. 박동균 교수, 가정의학과 황인철 교수 등 의료진은 번갈아가며 이곳을 방문해 외국인들의 건강 상담 및 진료, 간단한 처방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동균 교수는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작은 도움을 드리는 것 뿐”이라며 “봉사를 통해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화이트피스 봉사단은 인천 미추홀노인복지관도 3개월에 한 번 방문해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평소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진료받고 건강에 대해 궁금한 점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정기 방문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봉사에는 정은영 기획조정실 팀장과 김진 수간호사 등 가천대길병원 봉사자와 가천의대 학생 등이 동참하기도 했다.

한편 화이트피스 봉사단은 2003년 9월 라이온스클럽의 요청으로 의료봉사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2005년 11월부터는 자체 봉사모임으로 전환해 지금까지 의료진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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