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펀드 “건강불평등 해소 위해 민관협력 활성화 필수”
라이트펀드 “건강불평등 해소 위해 민관협력 활성화 필수”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0.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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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펀드 김윤빈 대표가 DCVMN 총회에 참가해 공공 목적의 백신 개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라이트펀드 김윤빈 대표가 DCVMN 총회에 참가해 공공 목적의 백신 개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라이트펀드가 21~2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개발도상국 백신제조사 국제네트워크(DCVMN) 제20차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DCVMN은 국제기구에 백신을 납품하는 회사들이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이번 총회는 ‘공공선을 위한 백신에서의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백신 기업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국제백신연구소(IVI),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등 세계 주요 백신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공공 목적의 백신 개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백신·치료제 같은 약물은 시장 가격이 저렴한 데다 약물 하나를 개발하는데 10년 이상, 수억 달러의 비용이 소모된다. 따라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어려운 분야다. 실제 개발도상국 전염성질환에 대한 약물 개발은 모든 신약 개발의 1%에 그치고 있다.

DCVMN 총회 패널로 참석한 라이트펀드 김윤빈 대표는 “개발도상국에 필요도가 높은 공공 목적의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민관협력을 통한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위해 한국정부, 한국생명과학기업, 해외투자자 3자가 공동 출자한 라이트펀드와 같은 민관협력기관이 공공목적의 백신 개발 촉진에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라이트펀드는 보건복지부와 국내생명과학기업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을 비롯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민관협력으로 개발도상국에 필요도가 높은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의 개발 관련 R&D 프로젝트를 선정해 기금을 투자하고 해외 R&D 기관과의 협력과 제품개발파트너십을 촉진하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라이트펀드와 같은 글로벌 민관협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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