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정기양 교수, 美 피부외과학회 ‘로렌스필드상’ 수상
연세의대 정기양 교수, 美 피부외과학회 ‘로렌스필드상’ 수상
  • 허일권 기자 (H.onebook@k-health.com)
  • 승인 2019.10.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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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부외과의사로서의 삶 주제로 명예강연 펼쳐
정기양 교수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피부외과학회 학술대회서 '한국 피부외과의사로서의 삶'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기양 교수가 피부외과분야의 발전과 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렌스필드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정기양 교수(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회장)는 26일 국제적으로 피부외과분야의 발전과 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피부외과학회 학술대회서 ‘로렌스필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기양 교수는 국내 피부외과분야의 선구자로 업적을 쌓아왔다. 특히 피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로 피부암발생의 동서양의 차이를 규명하고 동양인 피부에 적합한 새로운 치료방법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흑색종 특수클리닉 팀에서 한국인 흑색종환자에서는 림프절 전이가 없더라도 남성은 침윤깊이가 2.5mm 이상인 경우, 여성은 4mm 이상인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음을 미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했다.

또 정기양 교수는 60명 이상의 외국 및 국내 피부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피부외과를 가르쳐 왔다. 이번 수상식에서도 ‘한국 피부외과의사로서의 삶’을 주제로 명예강연을 펼쳤다. 이번 학회의 주요강연자 3인 중 한 명인 정기양 교수는 학회 전부터 주목받아왔으며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주요강연자로 발표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이번 수상은 한국 피부과학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더욱 알리는 계기가 돼 앞으로 더 많은 해외 피부과의사들이 한국의 피부외과학을 배우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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