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건수↑·부작용 ZERO…‘맞춤형 시술’ 부정맥 꼼짝마!
시술건수↑·부작용 ZERO…‘맞춤형 시술’ 부정맥 꼼짝마!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0.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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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센터]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

노인들은 평소 ‘가슴이 두근두근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심장은 항상 일정한 리듬을 갖고 박동하는데 나이 들면 이 리듬이 조금씩 깨져 맥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이다.

부정맥은 이처럼 심장박동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맥이 너무 느린 서맥부터 너무 빠른 빈맥,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심방세동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이하 센터)는 인구고령화로 인한 부정맥환자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해 내부시스템 강화에 한창이다. 개소 5년차에 접어든 센터는 환자와 시술건수가 크게 늘었다. 현재 부정맥 관련시술을 연간 100례 이상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웬만한 노하우 없이 하기 힘든 심방세동 및 심실빈맥시술을 1년에 50케이스 이상 시행 중이다.  

박준범 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진 시스템 덕에 시술건수는 늘었어도 부작용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다양한 부정맥시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지역대표센터로 성장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로 부정맥은 드물게 시술 후 심장천공,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센터는 시술 당일 무조건 중환자실에 있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부작용 없이 부정맥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부작용 없이 부정맥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대형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굵직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과 함께 수행한 임상연구(심방세동 고주파절제술 전 혈전제복용에 관한 연구)는 올해 유럽 심장학회지 2019(European Heart Journal, IF 24.889)에도 게재됐다.  

박준범 센터장은 “타 의료기관과의 연구활동은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최신 부정맥치료인 ‘심장폐정맥 냉동치료’ 도입도 준비 중이다. 박준범 센터장은 “현재 일반적 치료법인 고주파열치료가 부정맥을 유발하는 비정상적 신호들을 하나하나 찾아 열로 태우는 방식이었다면 냉동치료는 풍선으로 한꺼번에 얼려 없애는 것”이라며 “시술시간이 훨씬 짧고 회복속도도 빨라 환자의 삶의 질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 부정맥은 3~6개월간 약물치료가 기본원칙입니다. 빨리 효과를 보기 위해 시술부터 원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부정맥은 ‘약물치료가 먼저’임을 명심하세요. 우리도 모든 부정맥치료가 원칙 아래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초심을 지키겠습니다.”

TIP. 이런 증상 있다면 ‘부정맥’ 의심하세요!

1. 운동 중이거나 흥분하지 않았는데도 느닷없이 가슴이 뛰거나 덜컹거리는 느낌이 들 때

2. 가슴이 답답하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을 때

3. 가슴이 답답하면서 온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 때(특히 두근거림은 없는데 기운이 빠지고 어지럼증 있다면 ‘서맥’ 의심)

4.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정신을 잃는 경우(특히 협심증, 심근경색 등 평소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돌연사위험 높아 바로 응급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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