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환절기 필수 예방접종’ 3가지
한눈에 보는 ‘환절기 필수 예방접종’ 3가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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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독감·대상포진·폐렴을 예방하려면 제때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독감백신과 대상포진백신은 동시 접종이 가능해 전문의와 상담 후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 독감·대상포진·폐렴을 예방하려면 제때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독감백신과 대상포진백신은 동시 접종이 가능해 전문의와 상담 후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예방접종은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특히 독감, 대상포진, 폐렴은 환절기에 발생위험이 크게 올라가는데 다행히 모두 예방백신이 있어 우리가 놓치지만 않으면 된다. 환절기 꼭 챙겨야할 3대 필수예방접종에 대해 정리했다.

■독감=독감은 초겨울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한다. 독감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된다는 점을 고려해 늦어도 11월 둘째 주까지는 접종을 마쳐야한다. 올해부터는 임신부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독감바이러스는 해마다 유행이 달라져 매년 백신을 맞아야하며 3가백신(A형바이러스 2종, 빅토리아계열 B형바이러스 1종)과 4가백신(A형바이러스 2종, 빅토리아계열 B형바이러스 1종, 야마가타계열 B형바이러스 1종)이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3가백신을 지원하는데 4가백신의 예방범위가 더 넓어 WHO는 4가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추세다.

■대상포진=대상포진백신은 50세 이상부터 접종 가능하다. 매년 맞아야하는 독감백신과 달리 평생 한 번만 접종해도 50대 70%, 60대 64%의 예방효과를 보이며 대상포진의 흔한 합병증인 신경통을 약 67%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

특히 독감백신(사백신)과 대상포진백신(생백신)은 동시접종이 가능해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 단 동시접종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 백신인지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폐렴=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 기관지 및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질환으로 우리 주변에 흔한 폐렴구균에 의해 쉽게 발생한다. 특히 독감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어 환절기에는 독감백신과 함께 폐렴구균백신도 반드시 접종해야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폐렴구균백신은 10가·13가백신과 23가백신이다. 생후 2~59개월 소아는 10가 또는 13가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생후 2, 4, 6, 12~15개월에 각각 1회씩 총 4회 접종하면 된다. 단 13가백신은 성인에게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돼 대한감염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는 18~64세의 만성질환자에서 우선접종을 권장한다.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은 23가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65세 이후 1회만 접종하면 되는데 만일 65세 이전에 맞았다면 5년 뒤 한 번 더 접종해야한다.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과거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다면 13가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1년 뒤 23가백신 접종을 권장한다(도움말=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대한감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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