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건우병원은 5일 본원에서 발목 박리성골연골염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발목 단독 주제로 개최돼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발목 연골재생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박리성골연골염은 외상이나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발목, 무릎, 어깨 등의 관절 연골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연골 일부가 분리돼 통증과 운동범위에 제한이 발생한다.
치료방법은 환자의 연령과 연골의 분리상태에 따라 수술과 비수술로 나뉜다. 움직임에 크게 제한이 없는 초기라면 깁스와 목발로 다리를 최대한 딛지 않게 하고 재활운동을 실시한다.
하지만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기 힘든 조직으로 보존치료만으로는 증상 개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는 수술을 시행하는데 문제는 미세천공술을 제외하면 박리성골연골염수술은 모든 병변부위의 절개가 필요한 개방형수술로 진행돼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의현 원장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발목 연골 재생치료를 족관절 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 방식으로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연세건우병원 측은 “족관절 내시경을 통한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추시결과 우수한 연골재생 효과뿐 아니라 발목기능 정상화,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연세건우병원 주인탁 박사는 “우리나라도 꾸준히 발목 박리성골연골염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술기적 난이도와 임상경험 부족으로 치료 부담이 덜한 줄기세포보다 고식적 고정, 유합술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최신 치료법을 공유, 교육할 수 있는 국제 발목 박리성골연골염 워크숍과 심포지엄의 꾸준한 개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향후 중증 족부질환 치료 부담 개선과 발목관절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