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당뇨병으로 인한 동맥경화 신체 곳곳 합병증 부르는 주범
[카드뉴스] 당뇨병으로 인한 동맥경화 신체 곳곳 합병증 부르는 주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1.19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동맥경화 신체 곳곳 합병증 부르는 주범

혈관건강도 해치는 당뇨병
당뇨병은 뒤따라오는 합병증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으로 혈액 속 포도당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혈관에 염증이 생겨 결국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환자, 동맥경화위험 4배↑
실제로 당뇨병환자에서 동맥경화가 발생할 위험은 일반인보다 4배 정도 많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당뇨병환자는 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 애초에 동맥경화 위험요인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동맥경화 정도도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 발생 
혈액은 우리 몸 어디든 안 가는 곳이 없어서 어느 혈관에 동맥경화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몸 곳곳에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 뇌동맥 등이 막히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팔, 다리, 발 등으로 연결된 혈관에서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통증은 물론 조직이 썩는 괴저, 피부궤양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신장 손상돼 단백뇨 발생
신장건강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신장에서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는 수많은 모세혈관이 털뭉치처럼 뭉쳐있는 구조입니다. 만일 당뇨병으로 혈액 내 포도당이 많아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각종 노폐물이 쌓이는데 이는 결국 사구체 내의 모세혈관을 손상시켜 단백뇨가 발생하고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당뇨망막병증으로 시력도 감소
눈 건강도 단연 챙겨야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동맥경화로 망막 내 모세혈관에 혈류 공급이 잘 안 되면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이 감소하는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으면 별다른 이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안과진료를 함께 받아야하는 이유입니다.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규리 교수
당뇨병의 주요한 혈관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예방하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당뇨병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혈당을 관리해야합니다. 주기적인 자가혈당 측정, 꾸준한 운동 및 식이요법, 금연 등을 실천하세요! 이와 더불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합병증검사를 꼭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