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마른비만은 아닐까?
[카드뉴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마른비만은 아닐까?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1.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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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마른비만은 아닐까?

BMI지수 높은 ‘마른비만’
팔다리는 가늘지만 배만 볼록하게 나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체중은 정상범주지만 체질량지수(BMI)가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이를 ‘마른비만’이라고 합니다. 

근육량에 비해 체지방이 높아요
마른비만은 근육량에 비해 체지방이 많을 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가 25가 넘으면 비만, 23~24.9인 경우 과체중으로 구분합니다. 체질량지수가 25 이하여도 체지방률이 남성 25% 이상, 여성 30% 이상이면 마른비만에 해당합니다.

‘살이 안 찌는 체질’ 방심하지 마세요
마른비만은 평소 생활습관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을 믿고 과식하거나 지나친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이 마른비만을 유발합니다. 

마른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에 더 취약합니다. 상대적으로 내장지방이 더 많기 때문인데요. 내장지방은 배 안쪽에 쌓인 지방으로 분해가 잘 안 되고 장기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단식 다이어트의 허와 실
또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마른비만으로 변한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굶다시피 하는 초절식 다이어트의 경우 당장은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지만 ‘요요현상’ 때문에 마른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단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경우 우리 몸은 방어체제로 돌입하게 됩니다. 이때 약간의 음식만 섭취해도 지방으로 축적되는데요. 이와 함께 근육과 수분이 빠지면서 기초대사량까지 떨어져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됩니다.

마른비만 VS 근육
마른비만에서 벗어나려면 근육량을 늘려야합니다. 근육량이 늘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 살이 잘 안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됩니다. 20~30분 정도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웨이트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주 3회 이상 꾸준히 실천할 것을 추천합니다.

도움말 박윤찬 가정의학과 전문의
"마른비만을 가진 사람들은 운동에 앞서 식습관을 바꿔야합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섭취를 늘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작은 생선 두 토막이나 두부 반찬, 삶아서 기름을 뺀 수육 등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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