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 찾는 소중한 계기 되길” 국제성모병원, ‘로고테라피’ 초청강연 개최
“삶의 의미 찾는 소중한 계기 되길” 국제성모병원, ‘로고테라피’ 초청강연 개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1.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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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로고테라피(logoteraphy).’

다소 생소하지만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 고통을 이겨내고 치유하기 위한 심리치료법으로 경쟁에 치여 늘 바쁘게 살아가는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고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이러한 로고테라피의 가치를 더 널리 전하고자 23일 폴 엉거(Paul Ungar) 박사의 초청강연을 마련했다. 폴 엉거 박사는 빅터 프랭클의 제자이자 현재 미국 국제로고테라피협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로고테라피연구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의사, 간호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환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폴 엉거 박사는 이번 강의를 통해 로고테라피의 원리와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국제성모병원은 폴 엉거 박사의 로고테라피 강연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제성모병원은 폴 엉거 박사의 로고테라피 강연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폴 엉거 박사는 “삶은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삶의 궁극적인 의미는 나와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가치 있는 일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폴 엉거 박사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 환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주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간호사의 물음에 “죽음은 또 다른 삶의 시작이기에 생존 그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소크라테스 대화법 등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인천가톨릭의료원 의료부원장 정봉 신부는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찾아가는 모습은 아름다운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엉거 박사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강의가 삶의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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