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효소식품과 발효식품 차이는?
헷갈리는 효소식품과 발효식품 차이는?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19.11.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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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청국장‧메줏가루
발효-김치‧요구르트 등
모두 소화에 다소 도움
효소식품과 발효식품은 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효소식품과 발효식품은 엄연히 다르다. 하지만 둘의 차이를 명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예컨대 청국장은 콩을 발효시킨 발효식품이지만 청국장의 효소를 추출해 가루로 만든 청국장가루는 효소식품이다.

효소식품은 콩, 보리, 현미 등 곡류나 과채류에 미생물을 배양한 뒤 미생물이 생산한 효소를 보존하면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분말이나 캡슐형태로 가공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소화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 쉽게 청국장가루‧메주가루를 생각하면 된다.

발효식품은 재료에 젖산균이나 효모 같은 미생물을 넣고 숙성시켜 새롭게 만들어진 음식이다. 미생물이 생산한 효소는 재료 자체의 성질을 변화시켜 독특한 맛과 향을 갖게 하고 소화를 잘되게 한다. 김치, 치즈, 요구르트 등이 대표적이다.

한동하 한의학박사(한동하한의원 원장)는 “효소식품과 발효식품은 소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나이 들면서 부족해지는 몸속 효소까지 보충할 수는 없다”며 “효소식품은 먹어도 혈관이나 근육으로 흡수되지 않고 위장관에서 소화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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