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보충효과 주장...떼어내는 제품 피부장벽 손상 우려도
사용 후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화장품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단연 마스크팩이다. 종류도 대중적인 시트 마스크팩부터 겔 마스크팩, 필오프 마스크팩, 워시오프 마스크팩, 나이트 마스크팩 등 다양하다. 제품사용법과 효과도 제각각이다.
■시트(Sheet)‧겔(Gel) 마스크팩=유효성분이 묻어있는 천이나 겔을 얼굴에 일정시간 붙이는 식으로 사용한다.
■필오프(Peel off)‧워시오프(Wash off) 마스크팩= 크림제형으로 얼굴에 바른 뒤 일정시간이 지나 굳으면 떼어내거나 씻어내는 식으로 사용한다.
■나이트(Night) 마스크팩= 역시 크림제형으로 로션처럼 바르고 그대로 자면 된다.
마스크팩은 종류마다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수분보충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마스크팩의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김희주 교수는 “마스크팩의 유효성에 대해 정확한 연구내용은 찾기 힘들다”며 “단순히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이는 것만으로 유효성분이 흡수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떼어내는 마스크팩은 제거과정에서 피부장벽이 손상될 수 있고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조절하는 피지를 무조건 제거하는 것은 오히려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일반적인 피부관리는 매일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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