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NIPT·임신중독증검사’, 언제 어떻게 받나요?
아는 것이 힘…‘NIPT·임신중독증검사’, 언제 어떻게 받나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1.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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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 임신부교실 통해 예비맘들에게 정보 전달
산전검사는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위해 꼭 받아야하는 필수검사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사전에 관련 정보를 잘 파악해두고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해 검사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산전검사는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위해 꼭 받아야하는 필수검사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사전에 관련 정보를 잘 파악해두고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해 검사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위해 임신기간 놓쳐선 안 될 산전검사. 종류도 시기도 다양한 만큼 사전에 관련 정보를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그중에서도 ‘NIPT검사’와 ‘임신중독증검사’는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다.

한국로슈진단은 26일 예비엄마들을 대상으로 임신부 교실을 개최하고 이들 검사에 대한 예비엄마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줬다.

먼저 NIPT검사는 임신 10주를 넘긴 임신 초기 산모들이 받을 수 있는 산전기형아검사로 산모의 혈액을 통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산모의 혈액으로 진행돼 안전하며 기존 혈액검사나 초음파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임신부교실에서 강연을 진행한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는 “다운증후군에 대한 1차 통합검사는 85%, 쿼드검사는 81%의 검출률을 가진 반면, NIPT는 99%의 높은 검출률을 가졌다”며 “더불어 NIPT는 양수검사와 같은 침습적검사에 비해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니프트검사가 확진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판정될 경우 확진검사를 시행해야한다”며 “또 2016년 NIPT검사 도입 이후로 현재 국내 다양한 브랜드들이 출시된 만큼 해당 검사가 얼마나 검증됐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특히 쌍둥이 임신이나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일 경우 자신과 적합한 검사인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가 26일 한국로슈진단이 개최한 임신부교실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가 26일 한국로슈진단이 개최한 임신부교실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임신 20주 이상 된 산모들은 임신중독증검사와 관련 증상에 대해 알고 있어야한다. 임신중독증은 산모의 3대 합병증 중 하나로 주로 임신 20주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임신중독증의 증상은 체중증가나 부종 등 임신기간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과 비슷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나마 특징적인 증상은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기준치(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 이상으로 높거나 ▲일주일 새 몸무게가 0.9kg 급증했거나 ▲오른쪽 윗배가 아픈 경우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 ▲얼굴이나 손발부종이 심한 경우 ▲갑자기 시야가 흐릿한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임신중독증이 의심되는 산모들은 임신중독증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이 검사 역시 혈액으로 진행돼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며 임신중독여부뿐 아니라 앞으로의 발생여부도 예측할 수 있다. 또 보험급여가 적용돼 일정 조건을 만족한 산모는 검사 비용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박지윤 교수는 “임신중독증의 일부 증상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임신증상과 비슷해 산모들이 놓치기 쉽다”며 “사전에 임신중독증의 증상을 숙지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첫 임신이거나 ▲35세 이상인 고령산모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 ▲비만한 경우 ▲임신중독증 경험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성고혈압, 편두통, 제1형·2형 당뇨병 등이 있는 산모에서는 발생위험이 더 높다고 알려져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산모는 더욱 경각심을 갖고 임신중독증에 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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