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체온 올리는 간단한 방법 5가지
생활 속 체온 올리는 간단한 방법 5가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1.28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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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스트레칭 후 30분 걷기 큰 효과
찬물 대신 따뜻한 물…커피는 수분 빼앗아
찬물은 안 그래도 낮은 기상 직후 체온을 급격히 더 떨어뜨린다. 반면 따뜻한 물은 몸속부터 따뜻하게 해줘 체온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찬물은 안 그래도 낮은 기상 직후 체온을 급격히 더 떨어뜨린다. 반면 따뜻한 물은 몸속부터 따뜻하게 해줘 체온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협하는 저체온. 하지만 전문가들은 평소 행동에 조금만 변화를 줘도 저체온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생활 속에서 체온을 올릴 수 있는 간단한 방법 5가지를 소개한다.

■규칙적 수면시간 유지하기

뇌의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교감신경, 부교감신경)를 자극해 체온을 조절하는데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자율신경계가 안정돼 체온조절이 원활해진다. 가장 기본은 7~8시간의 일정한 수면시간 유지다. 하지만 현대인은 이를 지키기 힘든 것도 사실. 따라서 주말이나 점심 후 낮잠(10~15분)을 통해 부족한 잠을 틈틈이 보충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 마시기

자는 동안에는 호흡·땀 등으로 많은 수분이 빠져나간다. 또 기상 후에는 소변을 통해 노폐물과 수분이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특히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이때 찬물 대신 따뜻한 물을 마시자. 찬물은 안 그래도 낮은 아침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반면 따뜻한 물은 몸속을 따뜻하게 데우면서 체온을 올린다. 커피는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아침에 꼭 마시는 사람도 따뜻한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좋다.  

경희대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 김진성 교수는 “평소 몸의 열을 높이고 대장을 튼튼히 하는 인삼·대추·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매일 아침 30분간 꾸준히 걷는 것도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아침에는 관절이 굳어있기 때문에 걷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아침 30분 걷기

하루 중 체온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아침에 30분간 걸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체온이 0.7~1도 정도 올라간다. 걷기 전에 스트레칭하면 더욱 좋다. 스트레칭은 짧은 시간에 체온을 올려 컨디션조절은 물론 굳은 관절을 풀어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하는 기지개켜기, 옆구리 굽히기 등 몸을 비틀거나 팔다리를 쭉 뻗는 스트레칭동작을 추천한다.

■운동으로 근육량 늘리기

근육은 우리 몸에서 열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관으로 근육량이 늘면 체온유지에 쓰이는 기초대사량도 높일 수 있다. 특히 냉증이 있다면 혈액순환을 돕는 다리근육 단련이 좋다. 가장 기본적인 단련법은 걷기이며 스쿼트는 종아리와 허벅지, 허리근육을 한꺼번에 단련할 수 있다. 단 근력운동 전에도 스트레칭으로 딱딱한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한다.  

■하루 10분 온욕하기

따뜻한 욕조에 매일 10분만 몸을 담가도 체온을 1도 정도 높일 수 있다. 단 고령자와 고혈압환자의 경우 갑자기 고온의 탕에 들어가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심장에 부담을 덜 주는 반신욕이 좋다. 또 장시간 욕조에 몸을 담그면 탈수가 일어날 수 있어 수분섭취에도 신경써야한다(참고서적=‘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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