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편의성 겸비한 척추수술로봇 납시오” 큐렉소, ‘큐비스-스파인’ 국내 허가 획득
“안전성·편의성 겸비한 척추수술로봇 납시오” 큐렉소, ‘큐비스-스파인’ 국내 허가 획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2.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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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봇이 다양한 암종을 넘어 척추수술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IBM 계열 연구소 윈터그린리서치는 세계 척추수술로봇 시장이 2016년 2600만달러에서 2022년 27억7000만달러까지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가 독자개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2017년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을 인수, 독자 브랜드 ‘큐비스’를 기획하고 상용화할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큐렉소에 따르면 큐비스(CUVIS)는 수술로봇 브랜드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과 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큐비스-스파인은 척추 나사못 삽입술에 사용되는 의료로봇으로 기술적인 정확도 1mm 이내로 계획에 따른 정확한 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환자,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설명. 2차원(C-Arm)과 3차원 영상(O-Arm)에 모두 사용 가능하며 오픈 수술과 MIS(최소침습수술)에도 적용 가능하다.

큐렉소 기술연구소 이상훈 소장은 “수술로봇이 의사의 수술진행을 방해하지 않고 간단하고 간편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큐비스’ 브랜드의 가치로 삼았다”며 “수술계획을 위한 영상정보 획득방법을 단순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면 영상정보 기반으로도 수술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정확한 위치 안내를 위해 환자 움직임을 최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제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로봇에 연결해 사용하는 수술도구의 오차를 줄이고 사용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기존 출시된 제품보다 더욱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글로벌 선두제품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큐렉소의 독자개발 척추수술로봇
큐렉소의 독자개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이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큐비스-스파인은 간편한 작동은 물론,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큐렉소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국내 사용처를 확대하고 임상데이터를 확보해 2022년 3조원에 달할 글로벌 척추로봇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각오다.

큐렉소 측은 “국내 허가와 함께 신청한 유럽인증(CE)을 내년 상반기 내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인공관절수술로봇 티솔루션원 판매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네트워크를 통해 큐비스-스파인 품목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여러 주요 척추 임플란트 기업들이 척추수술로봇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는 시점에서 더 이상 FDA 인허가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큐비스-스파인의 상용화와 동시에 수술계획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개발도 진행하면서 내년에는 FDA 신청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렉소는 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국내 허가도 이달 안에 신청 완료하는 등 독자브랜드에 대한 제품 개발과 출시 및 인허가 등의 활동을 로드맵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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