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건강 체크 ‘AMH검사’…“이제 부담없이 받으세요~”
난소건강 체크 ‘AMH검사’…“이제 부담없이 받으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2.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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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난소기능을 체크할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AMH)검사에 이번 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단 급여가 적용되는 조건이 따로 있어 사전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난소기능을 체크할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AMH)검사에 이번 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단 급여가 적용되는 조건이 따로 있어 사전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저출산만큼이나 난임문제가 대두되면서 정부가 다양한 난임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12월 1일부터는 난임을 예방할 수 있는 난소기능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 소식이다.

보건복지부는 여러 가지 난소기능검사 중 항뮬러관호르몬(AMH, Anti-Mullerian hormone) 검사에 대해 난임의 원인규명 및 치료를 위해 실시한 경우 연 1회 급여를 인정하며 난소수술 전후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전후 ▲난소과자극에 대한 난소의 반응이 감소한 경우와 같이 난소기능의 변화가 의심돼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에 한해 연 2회까지 추가 급여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밖의 경우는 비급여대상이다.

일명 난소나이검사로 불리는 AMH검사는 난소 속 미성숙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AMH의 수치를 체크해 난소건강을 파악하는 검사다. 해당수치가 높으면 난소 안에 배란될 난포가 많다는 의미며 낮으면 배란될 난포가 적다는 의미다.

난포는 나이가 들면서 개수가 감소하고 여성의 난소 역시 노화로 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신체나이와 일치하진 않아서 미리 검사를 통해 난소건강을 체크하면 임신·출산계획은 물론 폐경시기 예측에도 도움이 된다.

더욱이 AMH검사는 간단한 채혈만으로 이뤄지며 생리주기와 상관없이 검사 가능해 다른 검사보다 간편하게 난소기능을 체크할 수 있다.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 대표는 자사의 AMH검사의 급여 적용에 대해 “더 합리적으로 항뮬러호르몬검사라는 효율적인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난임부부들이 난소기능검사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간편한 검사의 장점만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슈진단은 난임진료뿐 아니라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체계적인 인생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항뮬러관호르몬검사에 대한 인식증진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여성들이 올바른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국로슈진단 여성건강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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