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노화증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피부노화다. 자외선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지만 합성계면활성제 사용, 호흡이나 음식물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 나이나 중력처럼 피할 수 없는 요소도 있다.
피부노화는 피부건조, 주름발생, 탄력저하, 색소, 양성종양 등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주름진다, 처진다, 꺼진다’고 증상을 호소한다. 부산 리네이처의원 박승제 원장을 만나 노화피부 개선방법을 알아봤다.
- 피부노화의 진행순서는?
일반적으로 눈가에서 시작해 이마나 미간, 팔자부위 등에 미세한 주름이 생긴다. 처음에는 표정을 지을 때만 주름이 보이다가 점차 깊어진다. 40대 이후부터 볼륨감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피부가 처지는데 특히 턱선이 무너지고 늘어진다.
꺼진 부위는 필러나 지방으로 채우고 심각하게 늘어진 피부는 절제하는 등 즉각적으로 눈에 띄는 방법도 있지만 세포재생과 생성이 가능하도록 피부환경을 바꾸는 레이저치료나 불필요한 습관을 막아 주름의 원인을 차단하는 보톡스시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 레이저종류는 어떤 걸 선택해야하나?
피부리프팅 레이저는 고주파방식(Radiofrequency 이하 RF)과 고강도집속초음파방식(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이하 HIFU)가 대표적이다.
RF방식은 피부진피와 피하지방층까지 에너지손실 없이 도달, 늘어진 콜라겐을 수축시키고 탱탱한 피부로 개선해 특히 피부가 얇은 눈가와 이마, 앞볼 부위의 잔주름에 효과적이다. HIFU방식은 기존레이저로 도달하지 못하는 아래턱 부위의 근막층과 두꺼운 아랫볼부위의 안면유지인대를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수축시켜 처진 피부를 리프팅시킨다.
두 방식 모두 피부에 열에너지를 조사해 노화된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세포를 재생하고 새로운 세포합성을 촉진시키는 원리이지만 피부층 깊이나 열전달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복합치료가 더 효과적이다.
- 보톡스와 리프팅레이저를 병행해도 되나?
보톡스는 표정주름을 억제하기 위한 근육층 주사제 외에 피부층에 주입하는 스킨보톡스가 있다. 스킨보톡스는 눈가, 볼, 턱선, 목주름처럼 탄력개선이 필요한 모든 부위에 효과적이다. 특히 레이저장비의 경우 효과가 비교적 늦고 미처 장비가 닿지 않은 부위가 있어 보톡스시술과 병행 시 더 큰 시너지효과를 보인다. 레이저시술 당일 근육이나 피부에 보톡스를 주입해도 무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