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SK 바이오텍 “98개국 3백만명의 당뇨병환자 공급 달성”
아스트라제네카-SK 바이오텍 “98개국 3백만명의 당뇨병환자 공급 달성”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2.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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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SK가 지난해 1월 체결한 의약품 제조·생산협약이 98개국 3백만 명의 당뇨병환자에 도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SK가 지난해 1월 체결한 의약품 제조·생산협약이 98개국 3백만 명의 당뇨병환자에 도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SK가 19일 지난해 1월 체결한 파트너십에 따라 제조·생산된 치료제가 전 세계 98개국 3백만 명의 당뇨병환자에 도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체결된 협약은 SK의 성공적인 글로벌 바이오제약 제조·생산 사업 진출 및 아스트라제네카의 성장에 기여했으며 가치는 연간 약 1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SK 그룹의 본사에서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려됐다. 참석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 회장과 SK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 안나 할베리 스웨덴 외교통상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유정열 실장, 보건복지부 임인택 국장 등 정부 관계자, 양사 임원들이 참석해 축하 기념패를 교환했다.

현재 양사는 체결한 협약에 따라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텍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블록버스터 품목인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등 당뇨병치료제의 원료의약품(API)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한국에서 제조·생산된 원재료들이 SK그룹이 2018년 인수한 아일랜드 스워즈에 위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공장에서 원료의약품으로 전환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원료의약품을 이용해 치료제를 생산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 회장은 “SK바이오텍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며 의약품 제조생산에 있어 한국의 높은 가치와 품질 수준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라며 “지난해부터 양사는 협력을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의약품을 제공하고 나아가 비즈니스 성장뿐 아니라 환자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밝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SK와 함께 국내 제약산업의 혁신과 고품질의 수출을 지원하고 무엇보다 전 세계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K장동현 사장은 “지난해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는 등 공통의 사회적 가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 왔다”며 “향후 SK팜테코(SK CMO 통합법인)를 통해 더 다양한 질환의 원료의약품 생산확대 등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18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한국바이오협회(KoreaBIO),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등 네 개 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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