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호르몬은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탈! - 강아지 부신피질호르몬질환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호르몬은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탈! - 강아지 부신피질호르몬질환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2.22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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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호르몬은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탈!

강아지 부신피질호르몬질환

쿠싱증후군 & 애디슨병

 

#2.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양쪽 신장 위에 붙어있는 한 쌍의 기관,

‘부신’을 알고 계시나요?

생소한 이름이지만 몸에서 아주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부신은 겉을 둘러싼 피질과 중심부수질로 나뉘며

그 둘은 서로 다른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우리 반려견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내분비질환

‘쿠싱증후군’, ‘애디슨병’은 바깥쪽 부신피질과 관련 있습니다.

 

#3.

▶부신피질호르몬

부신피질은 스테로이드호르몬인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등을 분비합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이

분비량을 결정하죠.

*코르티솔: 운동, 통증이나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스테로이드호르몬

**알도스테론: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호르몬

부신피질이 분비하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으면 쿠싱증후군,

필요한 것보다 적으면 애디슨병이 발생합니다.

 

#4.

■쿠싱증후군(부신피질기능항진증)

강아지의 대표 내분비질환인 쿠싱증후군은

8세 이상 노령 반려견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원인

①뇌하수체 이상으로 과도한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

②부신에 종양이나 손상 발생

③스테로이드제 장기간 투여

▶증상

식욕증가 / 다음다뇨 / 복부팽만 / 대칭형 탈모 / 헐떡거림

/ 기력저하 / 실핏줄이 비칠 정도로 피부가 얇아짐

 

#5.

▶쿠싱증후군, 이래서 더 주의해야합니다

1) 다양한 합병증

과도한 호르몬작용과 면역력저하로

고혈압 / 당뇨병 / 췌장염 / 피부질환 / 간질환

/ 방광염 / 폐혈전증 / 신우신염 / 심부전 등이 나타납니다.

2) 높은 발병률

쿠싱증후군은 시추, 푸들, 몰티즈, 요크셔테리어 등

국내 인기 견종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3) 발병감지 어려움

증상이 노화에 따른 변화와 유사해

보호자가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6.

■애디슨병(부신피질기능저하증)

주로 4세 전후 암컷 강아지에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호르몬결핍으로 저혈당과 전해질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쿠싱증후군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급성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상태가 빠르게 악화해(=애디슨 위기)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원인

①뇌하수체 이상으로 부신피질자극호르몬 결핍

②부신에 종양이나 손상 발생

③스테로이드제 장기간 혹은 다량 투여 후 갑자기 중단

▶증상

체중감소 / 무기력 / 식욕부진 / 탈수 / 구토

/ 설사 / 다음다뇨 / 근육경련 / 저체온증 / 빈혈

 

#7.

▶부신피질호르몬질환 치료=평생관리

강아지에게 발생한 대부분의 부신피질호르몬질환은

완치가 어려워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 관리해야합니다.

적정한 혈중 호르몬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주기적인 검사가 필수!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을 따르세요.

 

#8.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쿠싱증후군, 애디슨병 같은 호르몬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질환의 특성과 증상에 대해 잘 알아두고

질환이 의심될 때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받는다면

발병 초기에 관리를 시작할 수 있는 황금 티켓을 얻을 수 있죠.

똑똑한 보호자가 건강한 반려동물을 만듭니다.

모두 평화롭고 따스한 성탄 맞이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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