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부작용 완벽타파] 광대축소술 후 불유합
[성형부작용 완벽타파] 광대축소술 후 불유합
  • 심지선 기자 (js.shim4880@gmail.com)
  • 승인 2020.01.02 14: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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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문제? 예민한 성격문제? CT로 인과관계 확인 가능”

# 어릴 때부터 유난히 얼굴이 굴곡지고 좌우비대칭이 심한 H양(22세)은 5개월 전 사각턱수술과 광대뼈축소술을 받았다. 얼굴비대칭이 거의 기형에 가까운 상태였기 때문에 볼처짐과 같은 모양의 불만족은 참을 수 있었지만 수술 후 부비동염이 심해지더니 작은 충격에도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고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는 데다 입을 벌리면 ‘따악’하는 마찰음 때문에 일상생활 자체가 어렵다. 그녀가 수술한 신사동의 ‘ㄱ’성형외과에서는 염증 및 구조적 문제는 없다며 H양이 예민하게 느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수술 전후의 CT촬영 자료를 비교했을 때 앞광대 절골 부위(붉은 색 네모)가 3mm이상 벌어진 경우 불유합으로 볼 수 있다.
수술 전후의 CT촬영 자료를 비교했을 때 앞광대 절골 부위(붉은 색 네모)가 3mm이상 벌어진 경우 불유합으로 볼 수 있다(사진출처=디에이성형외과).

안면윤곽수술은 외모가 중요한 특정직업인이나 외모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외모콤플렉스로 인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의 걸림돌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어렵게 수술을 결심하기도 한다.

안면윤곽수술은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높은 비용과 긴 회복기간, 미용을 위해 뼈를 잘라낸다는 두려움 때문에 결정도 어렵지만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더욱 치명적이다. 안면윤곽수술 후 부작용이 생겼을 때의 해결방법을 디에이성형외과 이상우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부작용의 원인이 잘못된 수술 때문인지, 환자의 예민한 성격 때문인지 확인 가능한가.

사례의 H양이 호소하는 부작용은 광대축소술 후 흔히 나타나는 부비동염과 불유합(광대뼈를 잘라 안쪽으로 밀어 넣어 붙이는 과정에서 잘 붙지 않는 것)에 의한 것이다. 많은 환자가 모양에 불만이 있는 경우 ‘아프다’ ‘불편하다‘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환자의 주관적인 호소와 광대뼈수술과의 인과관계는 대부분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이하 C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술 전 악관절(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 이루는 귀앞 부위의 관절) 치료경험 및 이상증상도 확인해야한다.

- 재수술상담 시 병원마다 CT촬영을 권하는 이유는.

안면윤곽재수술 상담비용을 CT촬영비로 정산하려는 병원도 있겠지만 타 병원의 CT자료가 구동되지 않거나 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의료진에게 익숙한 장비가 정확한 진단과 수술계획에 용이하다.

이상우 원장은 “광대축소술 같은 안면윤곽수술은 수술 전 교합, 악관절 등 본인의 상태를 전문가에게 점검받은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며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CT촬영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재수술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원장은 “광대축소술 같은 안면윤곽수술은 수술 전 교합, 악관절 등 본인의 상태를 전문가에게 점검받은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며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CT촬영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재수술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H양의 재수술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CT촬영 등을 통해 광대뼈부분의 문제와 호소증상이 정확히 일치한다면 불유합이 원인인 경우로 광대뼈를 다시 꺼내 재고정하는 방법으로 증상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재수술방법은 기존에 뼈를 잘라낸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뼈가 부족하지 않으면 입안절개를 통해 광대뼈를 약간 빼 단단히 고정해주면 된다. 하지만 과교정으로 인해 뼈가 부족한 경우 두피절개(관상절개)를 통해 뼈 이식, 재건 등 난이도 높은 어려운 수술이 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한층 어렵다. 수술 후 증상개선이나 모양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도 많아 재수술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굳이 진행해야한다면 덜 교정된 부분을 조금 더해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 재수술을 안 하면 부작용증상이 악화되나.

특별히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 단 악관절을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관절이 굳을 수 있어 악관절재활치료(입벌리기운동)를 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구강내과나 악관절 전문치과 등의 진료를 권한다. 대부분 통증이나 여러 가지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데 이는 근본적인 원인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여기에 적응하는 것이다.

- 재수술을 고려하는 안면윤곽수술환자에게 한마디 조언한다면.

모든 뼈 수술은 뼈가 다시 붙을 때까지 약 2개월 정도는 조심해야하며 이후에는 90% 이상 복원되기 때문에 수술한 것조차 잊고 생활해도 된다. 부기가 빠지고 모양이 나타나는 약 3개월차에 모양 때문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통증이나 여러 증상에 예민해져 불필요한 재수술을 고민하기도 한다.

얼굴뼈재수술은 최소 1년 이상 경과 후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절한 재활치료 및 전문진료, 수술부위 마사지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면서 재수술에 대해 더욱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중요하다.

TIP. 한눈에 보는 광대축소술 불유합 대비법

많은 전문가들은 안면윤곽수술이 필요 없는데 수술하거나 얼굴이 무조건 작아질 수 있다는 잘못된 개념으로 무리한 수술을 한 것이 부작용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수술 전 교합, 악관절 등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 과교정하지 않도록 계획적으로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대축소술은 도드라진 광대뼈를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절골 후 밀어넣는 과정에서 겹치는 뼈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이지, 뼈를 잘라내 광대를 작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뼈를 너무 많이 잘라내지 않아야한다.

수술로 인한 부기와 조직정상화로 수개월 동안은 수술결과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경과관찰 시 CT촬영을 통해 ▲수술계획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됐는지 ▲수술부위가 벌어진 정도는 정상범위인지 ▲광대뼈를 지지할 수 있도록 제대로 고정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광대수술 후 절골된 앞광대와 옆광대 부위가 단단히 고정되지 않아 움직이면 불유합확률이 매우 높아져 악관절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는 성형외과보다는 구강내과나 악관절클리닉 등 치과에서 진단·치료받는 것이 효율적이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광대축소술이 꼭 필요한지 신중하게 생각한 다음 필요한 만큼만 수술하고 수술 후에는 모양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부작용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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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2020-01-07 10:38:14
유용합니다. 윤곽수술하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찾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정여사 2020-01-07 09:16:15
성형관련된 유용한 기사를 많이 쓰시네요
잘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