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글로벌 시장 향해 ‘성큼’…미 투자회사, 미국서 첫 판매계약 체결
큐렉소, 글로벌 시장 향해 ‘성큼’…미 투자회사, 미국서 첫 판매계약 체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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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헤켄섹 대학병원과 무릎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 판매계약 체결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지난해 10월 무릎관절 수술로봇으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의 투자회사 미국법인 씽크서지컬(Think Surgical Inc.)이 새해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큐렉소는 미국법인 씽크서지컬이 2일 미국 뉴저지 헤켄섹 대학병원과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미국 내 최초 판매계약. 티솔루션원은 지난해 10월 무릎관절 수술로봇으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헤켄섹 대학병원(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은 뉴저지 최대병원이자 미국 뉴스앤월드리포트 2019~2020년 최고 병원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정형외과를 비롯한 각종 고위험 수술에 있어 최고의 병원으로 인정받는 곳으로 알려졌다. 티솔루션원의 FDA 허가를 위한 유효성 및 안전성 입증 임상시험 참여기관 5곳 중 한곳이기도 하다.

미국 뉴저지 최대병원으로 알려진 헤켄섹 대학병원(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

헤켄섹 대학병원 마이클A켈리(Michael A. Kelly) 센터장은 “무릎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완전자동 수술로봇을 도입한 첫 번째 병원이라는 사실이 대단히 기쁘다”며 “이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 병원의 의지”라고 밝혔다.

씽크서지컬 존 한(John Hahn)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심각한 골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정형외과 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헤켄섹 대학 의료 센터를 통해 환자들에게 정형외과 수술을 변화시킬 티솔루션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티솔루션원의 무릎관절수술이 한국 상용화를 통해 이미 임상효과와 사용성을 입증받았다고 판단한 큐렉소 역시 이번 성과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완전자동(액티브) 수술로봇인 티솔루션원의 독특한 장점으로 미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임상시험에 참여한 오하이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뉴욕 등 다른 기관에서도 제품의 효과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한 추가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시장에서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개선에도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큐렉소는 완전자동 수술로봇에 대한 국내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독자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12월 17일 국내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재준 대표는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는 수술로봇 시장에서 이를 선점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투자회사의 개발능력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국내 핵심 개발요구사항을 반영한 ‘큐비스-조인트’의 빠른 상업화로 자체 개발능력을 기르고 이를 통해 투자회사의 티솔루션원과 개발 및 판매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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