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부작용 완벽타파] 코성형 후 구축으로 들린코 해결법
[성형부작용 완벽타파] 코성형 후 구축으로 들린코 해결법
  • 심지선 기자 (js.shim4880@gmail.com)
  • 승인 2020.01.0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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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수술 고집하지 말고 객관적 판단 먼저 해야”

# 비염으로 고생하던 A양은 20대 초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만곡증으로 진단받은 후 수술을 권유받았다. 휜 비중격연골을 개선해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물론 추가로 콧대를 높이고 코끝을 더 예쁘게 해주겠다는 의사의 말에 주저없이 수술을 감행했다. 처음에는 비염도 좋아지고 예뻐진 모습에 만족스러웠지만 1년쯤 지나자 코끝이 들리면서 증상이 점차 심각해져 결국 코끝을 내리는 재수술을 받았다.

그러다가 2년 전 부서를 이동한 후 업무가 과다해져 수면이 부족할 때면 코 주위가 당기고 붓다가 푹 쉬면 괜찮아지는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큰 이상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코모양이 변한 것 같다는 말을 들은 후 예전 사진과 유심히 비교해 보니 코끝이 짧아지고 들려 보이는 듯해 재수술을 고민 중이다.

코수술 후 코끝이 딱딱하게 굳고 들리는 구축현상은 코재수술의 주요원인이다. 코 길이가 객관적으로 상당히 짧아졌는데도 변화속도가 늦다 보니 이상증세를 자각하지 못해 훗날 난이도 높은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잦다. 이강우 마인드성형외과 원장에게 코수술 후 구축현상이 발생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물었다.

- 코수술 후 코끝이 짧아지고 들려 보이는 원인은.

수술 직후인 1주~2개월 사이에는 수술 때문에 일시적으로 부어 짧아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보통 1~2개월이면 정상모양을 갖춘다. 반면 수술 6개월 이후 코모양이 변화하면서 짧아지는 경우라면 부작용 중에서도 구축현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구축의 정확한 원인은 연구된 바 없지만 면역학적 이상반응으로 피막(보형물주변을 싸고 있는 섬유성 조직)구축이나 반복된 염증발생으로 인해 수술부위 조직이 손상되면서 오그라드는 현상으로 추정된다.

A양처럼 부기와 당기는 느낌이 반복된 후 코끝이 짧아지고 들리는 느낌이라면 경미한 염증이 누적돼 피부 및 조직손상으로 나타난 전형적인 구축현상이다.

- 염증과 구축현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재수술을 해야 하나.

염증이 반드시 구축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염증이 생기면 수술부위의 부기, 통증, 열감, 피부홍조현상이 생기고 보형물 주변에 피나 고름이 차오르는데 진행정도에 따라 항생제만으로 치료 가능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증세가 미미하다고 해서 치료를 미루거나 소홀히 하면 염증이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구축현상 및 보형물변형 때문에 매우 어려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코부위 염증은 절대 자연스럽게 치료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대응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이강우 원장은 “코성형수술 후 발생한 구축은 검사와 전문가의 진찰을 통해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단 급격히 진행되지 않아서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며 재수술 후에도 최소 1개월간은 스스로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우 원장은 “코성형수술 후 발생한 구축은 검사와 전문가의 진찰을 통해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단 급격히 진행되지 않아서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며 재수술 후에도 최소 1개월간은 스스로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A양은 어떻게 치료받아야하나.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이하 CT)자료처럼 삽입된 보형물과 코끝의 피부경계가 가까이 있다면 구축현상이 많이 진행돼 재수술이 불가피하다. 코가 짧아진 원인인 콧대보형물, 코끝연골, 보형물 주변의 굳어져 변형된 피막을 최대한 제거해 재발을 방지해야한다.

콧대는 새로운 보형물로 기존 높이를 유지하고 코끝은 코기둥과 코 구조를 지지할 수 있는 튼튼한 본인연골이나 대체상품을 사용한다. 많은 사람이 코수술부작용의 원인을 콧대보형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코끝을 지지하기 위해 사용한 대체연골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대체연골로 인한 염증은 주변조직을 매우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어 무리가 되더라도 최대한 본인의 연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재수술시기는 조정할 수 있나.

보형물이 피부경계와 맞닿아 겉으로 비치거나 피부를 뚫고 나와 외부에 노출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증상에 따라 항생제 및 코구축예방약을 복용하면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구축증상이 갑자기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TIP. 한눈에 보는 코성형 후 구축 대비법

균형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위한 코성형이 자칫 구축으로 인해 들창코로 변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코는 얼굴 중 유일하게 돌출돼 있어 외부충격에 열악한 데다 비강과 부비동의 경우 염증에 취약한 부위로 수술재료에 대한 면역반응 때문에 구축이 발생하기 쉽다.

구축은 급격히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무작정 수술을 고집하기보다 CT촬영 등으로 보형물과 피부와의 경계, 외관상 문제 등을 객관적으로 진단, 재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존수술 시 사용한 보형물과 본인의 연골부위, 수술방법 등을 확인해야한다.

재수술할 때는 모양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갖지 말고 구축의 원인을 모두 제거하면서 최대한 본인의 조직을 사용해 염증 및 면역반응재발을 방지해야한다. 특히 코기둥은 코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튼튼하게 고정해야하며 딱딱한 코끝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수술 후 최소 1개월 정도는 금주와 금연으로 회복에 집중하고 1년까지는 경과진료를 통해 조직과 모양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신경써야한다. 코는 아무리 안전성이 입증된 보형물이나 본인조직을 사용해 수술했어도 코로 숨을 쉬는 한 늘 염증위험이 있는 부위다. 따라서 평소 부딪히는 등 충격에 주의하며 코의 이상증상과 모양변화 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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