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부터 재활까지 한국 의료시스템 구현 최선” 우즈벡 힘찬병원, 환자 진료 순항
“검사부터 재활까지 한국 의료시스템 구현 최선” 우즈벡 힘찬병원, 환자 진료 순항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1.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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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진 파견… 30명 관절·척수수술 성공적으로 진행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사진 왼쪽)과 목동힘찬병원 백지훈 원장(왼쪽 두번째)이 수술에 앞서 고관절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이 환자 치료와 수술에 본격 두 팔을 걷어붙였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지역에 지난해 11월 25일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내과, 신경과 등의 진료과와 100여 병상을 갖춘 준종합병원급으로 개원했다. 힘찬병원에 따르면 부하라 힘찬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예약환자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힘찬병원은 환자들의 수술 예약대기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수술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의료진을 현지에 파견했다.

현지에 파견된 한국 의료진은 총 9명으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목동힘찬병원 고한승 원장, 백지훈 원장, 강성현 원장과 부평힘찬병원 손효문 원장 등의 전문의와 간호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환자 30명의 무릎 및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척추유합술 등 관절·척추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목동힘찬병원 고한승 원장(오른쪽)이 현지 의료진들과 함께 척추 디스크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목동힘찬병원 고한승 원장(오른쪽)이 현지 의료진들과 함께 척추 디스크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부하라 힘찬병원 서정필 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MRI 영상의 질이 떨어져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인공관절수술 시 사용하는 각종 도구도 열악하다”며 “또 척추수술 시 필요할 수 있는 지혈제나 수술 후 안정성을 위한 보조기를 사용하지 않아 수술이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부하라 힘찬병원은 이렇게 수술체계가 미비한 우즈베키스탄의 의료현실을 적극 보완해 수술의 정확도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각종 장비, 재료, 기구를 갖추고 검사와 수술, 재활 등에 있어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제공,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치밀한 사전검사, 정확한 수술, 과학적인 재활이라는 삼박자를 통해 수술성공률을 높여 한국의 뛰어난 선진의술을 전파해나갈 것”이라며 “한국 의사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한국 의사들을 파견하는 동시에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의 교육과 연수에도 집중하여 실력을 더욱 높여나가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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