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치기’ 꾸준히 하면 가슴 커진다?
‘겨드랑이 치기’ 꾸준히 하면 가슴 커진다?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20.0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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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제대로 해야 림프순환효과
유선 있지만 발육과는 관계 없어
겨드랑이에 분포된 유선은 가슴 발육과는 관계가 없다. 오히려 너무 세게 치면 겨드랑이에 위치한 주요 신경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드랑이는 우리 몸의 쓰레기통으로 불린다. 이는 겨드랑이에 집중된 림프절이 노폐물배출 및 면역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 최근 온라인에 ‘겨드랑이치기’를 꾸준히 하면 림프순환이 원활해지고 여성의 경우 유선이 자극돼 가슴이 커진다는 정보가 떠돌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겨드랑이치기로 원활한 림프순환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는 “단순히 겨드랑이를 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과 적당한 강도로 마사지해야 림프순환효과가 있다”며 “손가락 또는 손의 바닥면을 겨드랑이에 가볍게 대고 피부에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문지르면 된다”고 설명한다.

또 겨드랑이에 유선이 분포된 것은 맞지만 친다고 해서 가슴이 커지지는 않는다.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명유진 교수는 “겨드랑이를 쳐도 유선은 자극되지 않을뿐더러 자극된다 해도 가슴발육과는 상관없다”며 “오히려 너무 세게 치면 겨드랑이에 위치한 주요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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