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종이와 노세범…이왕이면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기름종이와 노세범…이왕이면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20.01.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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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번들거려 기름종이와 노세범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얼굴에 가볍게 두드리고 잦은 사용은 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조한 환경에서는 피부수분손실을 막기 위해 생리적으로 피지분비가 왕성해진다. 겨울이면 얼굴이 번들거려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 때문.

이때 기름종이와 노세범(No-Cebum)을 많이 사용한다. 이들 제품은 세안이 어려울 때 간편하게 피지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너무 자주 쓰면 역효과가 난다.

우선 기름종이를 그냥 얼굴에 문지르면 피지선이 자극돼 오히려 피지분비가 심해진다. 따라서 피지가 많은 부위에 대고 가볍게 눌러주면 된다. 가루형태의 노세범도 마찬가지. 적정량을 덜어내 가볍게 두드리면 된다. 노세범을 머리에 사용할 경우 두피에 닿지 않게 주의하고 일과 후 깨끗이 씻어내야한다.

단 이들 제품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지의 긍정적인 기능까지 없어질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박미연 과장은 “피지는 피부의 항상성유지 및 장벽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나치게 사용하면 피부장벽손상, 면포형성, 피부민감도상승, 염증발생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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