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체중관리 계획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도 넣어볼까
올해 체중관리 계획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도 넣어볼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1.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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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와 운동요법으로 체중감량에 큰 효과를 못 보고 있다면 장 환경을 건강하게 개선하고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腸) 건강이 면역력과도 연관 깊다는 점과 더불어 비만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 건강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실제로 2006년 미국 워싱턴대 제프리 고든 교수 연구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우리 장에는 유익균, 유해균, 중간균 등 무려 100조개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는데 유해균이 많아지면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할 뿐 아니라 배변활동이 어려워지고 가스가 많이 차 복부팽만감이 든다.

이 유해균을 무찌를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이로운 유익균으로 유해균을 억제해 장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체중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에게 익숙한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의 대표주자다. 음식으로도 보충할 수 있지만 보다 간편하게 섭취하고 싶다면 알약 형태로 된 유산균 제품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그런데 문제는 효과를 보려면 유산균이 장까지 잘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 장에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사멸될 수 있다. 따라서 유산균제품에는 위산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할 수 있는 코팅기술이 적용돼있다.

신신제약은 코팅기술 없이 장에 도달할 수 있는 낙산균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미야리산U를 선보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러한 코팅기술 없이도 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낙산균’이 주목받고 있다.

낙산균은 자신을 보호하는 일종의 방어막인 아포를 스스로 생성할 수 있어 위산, 담즙산 등의 영향에서 살아남아 장까지 도달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점을 기반으로 신신제약은 낙산균을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미야리산U’를 선보였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미국당뇨병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낙산균을 섭취한 쥐는 음식물 섭취량을 줄이지 않았는데도 체지방함량이 10%로 유지되고 지방산 산화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습관 개선과 운동으로 체중감량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장 건강을 점검하고 유익균을 늘리는 방법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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