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자체개발 전문의약품 19개 국내 최다
한미약품, 자체개발 전문의약품 19개 국내 최다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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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국내 제약기업 중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자체개발 전문의약품을 가장 많이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기업 중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자체개발 전문의약품을 가장 많이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미약품은 3일 국내 제약기업 중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인 자체개발 전문의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자사 유통 데이터에 따르면 100억원을 돌파한 전문의약품이 총 19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19개 제품은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순수 국산 의약품으로 ▲아모잘탄 780억원 ▲아모잘탄플러스 207억원 ▲로수젯 862억원 ▲에소메졸 471억원 ▲팔팔 328억원 ▲아모디핀 263억원 ▲카니틸 254억원 등으로 총 49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자사 유통 데이터가 아닌 UBIST 원외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은 무려 14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순환기 7개(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 로수젯, 아모디핀, 로벨리토, 카니틸, 피도글) ▲비뇨기 3개(팔팔, 구구, 한미탐스) ▲소화기 1개(에소메졸) ▲신경계 1개(낙소졸) ▲안과 및 기타 2개(히알루미니, 라본디) 제품이다.

지난 3년간 이들 제품의 매출성장률은 평균 18.6%로 원외처방 상위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제품 매출 성장률 3년 평균인 9.1%를 크게 웃돌았다. 비급여제품인 팔팔(383억)과 구구(138억) 역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약을 제치고 확고한 1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한미탐스(139억), 히알루미니(122억), 라본디(105억) 등이 올해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제품군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전체 시장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처방액은 6149억원으로 2018년 처방액인 5515억 대비 11.5% 성장하며 국내 제약사는 물론 다국적 제약기업의 처방 매출액을 크게 앞섰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은 한미사이언스와 함께 지속적 R&D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개량신약 및 복합신약을 선보이는 등 한국 의약품 제제기술 트렌드를 주도해온 덕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향후 차별화된 제품들, 탄탄한 근거를 갖춘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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