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과 섹스가 인문학과 만났을 때”
“소변과 섹스가 인문학과 만났을 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2.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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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

소변과 섹스. 탁 터놓고 말하기 민망한 이 주제가 인문학과 적절히 버무러져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이 책은 책, 신문, 방송 등을 통해 대중의 잘못된 건강상식을 바로잡아온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심봉석 교수의 두 번째 의학칼럼집.

이번 책은 심봉석 교수가 2014년 출간한 첫 번째 의학 칼럼집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기존 건강서적의 개념에서 벗어나 소변과 섹스라는 주제를 영화, 문학 등의 인문학과 적절히 결합, 인문학 에세이처럼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소변건강을 유지하는 법, 섹스의 활력을 회복하는 법 등 평소 궁금하지만 말하기는 부끄러웠던 비뇨의학 관련 지식을 얻음으로써 우리가 은밀하게만 생각했던 그곳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도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심봉석 지음/가쎄/2만원/448쪽
심봉석 지음/가쎄/2만원/448쪽

심봉석 교수는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는 30여 년에 달하는 비뇨의학과 임상경험의 집대성”이라며 “말초적이지만 건강에 있어 아주 중요한 ‘소변과 섹스’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단순한 의학적 지식을 넘어 건강한 생활과 행복한 노년을 위한 지혜로 이 책 속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봉석 교수는 전립선, 배뇨장애, 골반통증, 요로생식기감염, 요로결석, 노화 및 갱년기를 전문으로 하는 비뇨의학과 의사다. 진료와 연구뿐 아니라 다양한 학회 활동, 방송 출연과 신문과 잡지 등을 통해 비뇨의학과의 대중화와 국민 건강을 위해 의학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심봉석 교수의 첫번째 메디칼 건강서적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는 2018년 8월 태국 방콕의 아마린 출판사에 의해 태국어로 번역돼 방콕 시암파라곤 쇼핑몰의 키노쿠니야서점과 나이인서점 등 태국의 주요 서점에 전시됐다. 국내 의학칼럼이 외국에 번역 출간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로 태국에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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