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커피 한잔이 체중관리 돕는다?
완벽한 커피 한잔이 체중관리 돕는다?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2.05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벽한 커피 한잔이 체중관리 돕는다? 

한국인의 커피사랑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커피를 생명수라고 표현합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정신을 맑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이죠.  
2018년 기준 1인당 연간 커피 소피량은 512잔으로 대한민국 사람은 하루 평균 1.4잔의 커피를 마십니다.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커피’ 
그런데 커피가 체중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실제로 영국의 마이클 사이먼즈 발달생리학 교수는 카페인이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흔히 착한지방으로 알려진 갈색지방은 몸에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켜 체지방을 줄인다고 합니다. 

운동 30분 전 커피 한잔 어때요? 
하지만 이것도 커피를 잘 마셨을 때의 얘기입니다. 일단 운동 30분 전에 마시는 커피는 운동효과를 높여줍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피로를 줄이고 정신을 각성시키기 때문입니다.  
또 신진대사속도와 심장박동수를 높여 지방분해와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근육운동의 효율성을 증가시킵니다.  

첨가물 없는 아메리카노, 블랙커피가 좋아요~ 
하지만 커피를 마신다고 체지방이 감소하거나 운동효과가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드립커피처럼 우유, 설탕, 시럽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칼로리가 적은 블랙커피를 마셔야 합니다.  
블랙커피 칼로리는 10kcal 내외지만 첨가물이 들어간 커피는 최소 150kcal에서 최대 450kcal에 육박하기 때문입니다. 

식욕억제호르몬 분비 방해하는 시럽 
첨가물이 들어간 캐러멜마키아토, 카페모카 등의 커피는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여기에는 첨가물로 시럽이 많이 사용됩니다. 시럽의 주성분은 액상과당으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있어 시럽을 1번만 추가해도 각설탕 2개를 넣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시럽으로 인해 식욕억제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나 시럽이 들어간 커피를 꼭 마시고 싶다면 저지방우유를 선택하고 시럽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커피' 
하지만 지나치면 모자람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시럽을 넣지 않은 커피라도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400mg 이하, 미성년자는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도움말 채규희 가정의학과전문의 
커피는 오후보다는 오전, 운동 후보다는 운동 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지나친 섭취는 불면증, 두근거림, 속쓰림 등을 일으키고 이뇨작용으로  몸에 필요한 무기질과 수분을 빼앗으니 반드시 적정량을 지켜야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