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의사환자, 중국 후베이성→중국으로 확대 적용
신종 코로나 의사환자, 중국 후베이성→중국으로 확대 적용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2.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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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 환자가 23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례정의가 확대 적용되는 등 일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개정된 신종 코로나 대응절차(5판)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사례정의는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을 보인 사람이었으나 7일부터는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으로 확대된다. 또 신종 코로나 유행국가 여행력 등을 고려해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로 의심되는 자도 의사환자로 해당된다.

긴급사용이 승인된 진단시약을 활용한 새로운 검사법도 7일부터 50여개 민간 의료기관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 방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 2개를 실시간으로 증폭해 검출하는 것으로 한 번의 검사로 약 6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내 확진 환자의 퇴원 소식이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받은 국내 1번째 확진 환자가 발열 등의 증상과 흉부 X선 소견이 호전되고 2회 이상 시행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최종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동남아 여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동남아 지역 여행 시에는 손을 자주 씻어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고 여행 중에는 사람이 밀집된 지역을 피하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며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2주간은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발열, 호흡기증상 등이 있는지 세심히 관찰해야하며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진료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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