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반려동물 소변 자가진단키트’ 유럽까지 비상(飛上)
국내 개발 ‘반려동물 소변 자가진단키트’ 유럽까지 비상(飛上)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2.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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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도펫, 유럽 10만개 수출

국내에서 개발한 반려동물 소변 자가진단키트가 저 멀리 유럽에도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펫테크 전문기업인 알파도(ALPADO)는 반려동물 소변 자가진단키트 ‘알파도펫’이 최근 핀란드, 스웨덴, 영국 등 유럽에 10만개 수출됐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체계적이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줄 수만 있었다면 큰 질병을 막을 수 있다.

알파도 지현미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동물병원 서비스와 진료를 제때에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반려동물 체외 진단기시장이 새로운 시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이번 유럽 수출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불끈 얻었다”고 말했다.

지 대표에 따르면 알파도펫 소변 자가진단키트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로 공식 인증받은 제품으로 정확도와 안전성을 모두 갖췄다. 딥러닝 기술과 광학기술을 융합해 반려동물의 소변으로 비증, 잠혈, PH, 아질산염 등 10가지 항목을 검사, 요로감염부터 당뇨, 요로결석, 간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이상징후를 알려준다.

특히 반려동물들의 건강상태를 소변 자가진단키트(알파도펫)로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결과를 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12회 이상 검사한 고객은 알파도 고객센터에서 종합데이터 분석결과를 별도로 받아볼 수 있다.

지현미 대표는 “알파도펫 소변 자가진단키트는 반려동물의 시약을 묻힌 후 알파도 비색표 가운데 올려서 스마트폰의 알파도 앱을 실행해 촬영하면 자동 매칭,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며 “다른 제품에 비해 외부환경과 조명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색표를 국내에서 가장 적은 크기로 구조화했으며 비색표 인쇄도 특수종이를 사용해 반사광에 의한 카메라 촬영의 어려움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알파도가 개발한 소변 자가진단키트 알파도펫이 유럽시장에 진출하면서 전 세계 반려동물 체외 진단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진은 핀란드용 알파도펫.
알파도가 개발한 소변 자가진단키트 알파도펫이 유럽시장에 진출하면서 전 세계 반려동물 체외 진단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진은 핀란드용 알파도펫.

현재 알파도펫은 롯데마트에 입점돼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프랜차이즈 ‘야옹아 멍멍해봐’ 직영점과 전국 매장 등 1000개 오프라인 펫용품 숍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 대표는 “반려동물은 우리의 가족”이라며 “누구나 하루 1회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을 구축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생활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알파도는 ‘건강과 기술을 연결한다’는 기업 이념 아래 2018년 2월 첫발을 내디딘 후 650~2500nm의 IoT근적외선 휴대용 분광기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식품, 농업, 축산업 등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IoT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알파도는 반려동물 소변 자가진단키트에 이어 IoT근적외선 휴대용 분광기술로 축적된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링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무채혈 혈당, 모발검사 등 IoT 근적외선 휴대용 분광기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제품을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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