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천·부산지역 아동들의 척추건강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척추건강 운동 프로그램과 직업체험 프로그램, 의료지원을 병행하는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비용은 전액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되며 현재까지 수혜인원은 총 1700여명, 지원금액은 2억3000여만원에 달한다.
자생의료재단은 사업 시행 10년차를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 종전의 2배 가량 많은 총 600만원의 임직원 기부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천·부산지역 아동 총 75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자생의료재단은 먼저 11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을 위한 임직원 기부금 3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오는 3월 부산지역 내 15개 지역아동센터에도 추가로 3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달된 기금은 경기도 부천시 내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전문 체육강사 파견과 운동용품 지원 등에 쓰인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은 공익 한방 의료재단으로서 아이들의 건강증진에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성장기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자신들의 꿈을 펼쳐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자생의료재단은 나눔 문화 형성을 목표로 의료사업 수익을 연구개발(R&D)과 의료봉사, 교육·장학 사업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