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늘어난 체중, 2주 안에 감량하면 OK
갑자기 늘어난 체중, 2주 안에 감량하면 OK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2.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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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늘어난 체중, 2주 안에 감량하면 OK  

열량 높은 명절음식 
여름을 위해 겨우내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왔던 다이어터들도 명절 앞에선 속절없이 무너집니다.  
이런 이유로 명절만 지나면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며 울상을 짓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급격하게 찐 살, 1~2주만 투자하세요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평소와 비슷한 양을 먹어도 체중이 금방 불어납니다.  
이런 상태에서 열량이 높은 명절음식을 섭취하면 순식간에 2~3kg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급격하게 찐 살은 1~2주만 투자하면 다시 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당류 글리코겐이 원인 
갑자기 찐 살의 원인은 지방이 아닌 다당류 글리코겐에 있습니다.  
글리코겐은 주로 간과 근육에 쌓이는데 지방보다 쉽게 뺄 수 있습니다.  
같은 1kg이라도 지방의 7분의 1정도의 소비로 감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글리코겐은 몸에 쌓인 지 2주가 지나면 체지방으로 변하기 때문에 그 전에 감량해야 합니다. 

단식 다이어트는 ‘NO’ 
하지만 단식을 통한 다이어트는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보통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굶는 방법을 택하는데 이럴 경우 일시적으로 체중은 줄 수 있지만 체지방보다 근육과 수분이 먼저 빠져나가기 때문에 효과가 반감됩니다. 또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골밀도가 감소해 골절위험이 커집니다. 

한 달 목표 감량치 1.5~2kg 
이론적으로 한 달 동안 적절한 목표 감량치는 1.5~2kg입니다.  
이때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유지가능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칼로리 섭취량은 줄이되 채소와 식이섬유 섭취 비중을 늘리고 밥과 같은 탄수화물과 지방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기초대사량을 늘리자 
운동도 필수입니다.  
운동이 빠진 다이어트는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는 체질로 변해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운동, 지방분해 속도 감소시켜 
운동 강도 역시 차근차근 늘려야 합니다.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면 골절이나 타박상 등 예상치 못한 부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부상회복 기간에는 운동을 하지 못해 이전보다 더 많은 열량이 축적됩니다.  
또 지나치게 운동을 많이 하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빠르게 축적돼 지방분해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박윤찬 가정의학과전문의 
식이요법으로는 닭가슴살, 돼지고기 안심 등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적정수준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은 근손실을 막고 다른 영양소보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기 때문인데요.  
운동은 걷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점차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의 절대법칙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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