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조 클럽’ 가입… 매출, 영업이익 314억 달성
대웅제약, ‘1조 클럽’ 가입… 매출, 영업이익 314억 달성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2.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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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13일 2019년 경영 실적(별도기준)을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매출액 1조52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6.5% 증가, 영업이익 2.2% 증가했다. 또 별도기준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쾌거를 이뤘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나보타 소송비용 및 라니티딘 식품의약품안전처 잠정판매 중지 등 비경상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상향했다. 특히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이 매출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지난해 대비 6641억원에서 성장한 7103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릭시아나, 포시가, 넥시움 등의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가스모틴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향상이 매출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해 대비 125억에서 256.4% 성장한 445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지난해 대비 922억원에서 21.3% 성장한 1118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임팩타민의 경우 2018년 대비 34% 성장한 매출로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성장세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별도 매출 기준으로 첫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나보타의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치료용 톡신의 글로벌 사업 본격 착수와 함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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