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집사야 너 내 엄마가 돼라-아깽이 육아가이드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집사야 너 내 엄마가 돼라-아깽이 육아가이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2.16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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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난 혼자 할 수 있는 게 1도 없는 아깽이

집사야 너 내 엄마가 돼라

아깽이 육아가이드

 

뽀시래기 아깽이는 너무나도 위험합니다.

사람의 심장을 인정사정없이 때리거든요~

하지만 아깽이는 가냘프고 연약한 존재입니다.

어미의 세심한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하죠.

안타깝게도 아깽이가 어미에게 버려졌을 땐

집사가 어미 역할을 대신해줘야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아깽이가 당당히 홀로서기를 하는 그날까지

집사가 사랑을 담아 해야 할 일들을 소개합니다.

 

■ 체온유지하기

아깽이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합니다.

실내 온도는 25~28도로 맞춰 주세요.

따뜻한 물을 담은 병이나 핫팩을 수건에 감싸

아깽이의 보금자리에 놓는 것도 필요합니다.

병에 넣을 물의 온도는 30~35도가 적당합니다.

보금자리 가까이에 전기난로를 켜 두지 마세요!

자칫 아깽이가 탈수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영양공급하기

생후 4주 전까지는 분유를 급여해야합니다.

동물병원에서 파는 KMR 분유를 추천합니다.

※ 아깽이 나이를 가늠하는 법

• 아직 눈을 못 떴어요. – 생후 1주 미만

- 생후 7~10일에 눈을 뜹니다.

• 앞니가 나기 시작해요. – 생후 2주

• 송곳니가 나요. – 생후 3~4주

• 작은 어금니가 나요. – 생후 4~6주

• 젖니가 다 났어요. – 생후 8주

눈을 뜨기 전에는 분유와 물을 1 : 2 비율로 섞고

눈을 뜬 후에는 2 : 3 비율로 섞어서 급여합니다.

 

■ 영양공급하기

◆ 아깽이에게 분유 먹이는 법

아깽이가 천장을 보고 누운 자세에서 먹이는 건 금물!

분유가 기도로 넘어가서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깽이가 엎드리고 고개를 든 자세에서 먹여야합니다.

아깽이의 입안에 분유병 꼭지를 밀어 넣은 후

혀 위를 살며시 자극하면 분유를 빨기 시작합니다.

분유를 빨아 먹지 않을 땐 주사기로 한 방울씩 주세요.

 

■ 영양공급하기

◆ 분유 급여 간격

• 생후 1주 미만: 2~3시간 • 생후 1주: 3시간

• 생후 2주: 4~6시간 • 생후 3주: 하루 4회 이상

생후 4주부터 이유식이나 키튼사료를 급여합니다.

이유식은 물에 불린 키튼사료와 분유를 섞어 만듭니다.

 

■ 배변 유도하기

아깽이가 분유를 먹고 배가 빵빵해졌다면

이제 대소변을 보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아깽이의 항문을 따뜻한 물수건이나 휴지로

살살 문지르거나 치기만 하면 됩니다.

어미가 아깽이의 항문을 혀로 핥아서

배변을 유도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생후 5주부터는 혼자서 화장실을 쓴답니다.

 

■ 몸을 깨끗이 닦기

아깽이가 지저분해도 목욕을 해선 안 됩니다.

물에 젖으면 체온을 유지할 수 없기에

덩달아 면역력도 뚝 떨어질 수 있거든요.

반려동물 전용 저자극 물티슈를 사용해

더러운 부분만 닦고 충분히 말려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우리 아깽이.

꼬물이 티 벗고 잘 자라도록 성심껏 돌봐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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