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이어트의 비결…찜질 등 운동 후 ‘관리’가 관건
건강한 다이어트의 비결…찜질 등 운동 후 ‘관리’가 관건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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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의 비결…찜질 등 운동 후 ‘관리’가 관건 

다이어트, 피곤해서 포기하고 싶어요 
벌써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매일 한 시간씩 운동하다 보면 살이 쑥쑥 빠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운동 전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피로가 축적돼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 기억해야합니다. 

운동 후 찜질, 스트레칭만큼 중요 
상당수 다이어터들이 운동에만 신경 쓸 뿐 스트레칭이나 찜질 같은 관리엔 소홀합니다.  
그나마 스트레칭은 대중에게 잘 알려졌지만 찜질의 기능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찜질에는 냉찔찜과 온찜질이 있습니다. 

삐끗했다면 ‘냉찜질’ 
운동 중 발을 삐끗하거나 급성통증이 발생할 때는 냉찜질이 좋습니다.  
냉찜질은 세포 내 대사작용을 늦춰 손상부위의 염증과 부종을 줄이고 혈관을 수축시켜 내부출혈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또 냉찜질을 하면 환부가 급속히 차가워지면서 일시적으로 진통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앗 차가워~ ‘크라이오테라피’ 
최근에는 냉찜질 원리를 적용한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y)’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크라이오테라피는 그리스어로 차가운을 뜻하는 ‘크라이오(cryo)’와 치료를 의미하는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입니다. 챔버에 영하 110~170도의 질소증기를 넣은 뒤 속옷만 입고 2~3분간 들어가 있는 방식입니다. 

챔버에 들어가면 체온이 10도까지 내려가면서 피부표면과 근육조직에 있는 혈관이 급격히 수축합니다.  
크라이오테라피는 칼로리소모, 디톡스(해독), 면역력 개선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혈압,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자는 극저온에 노출되면 상태가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만성관절통엔 ‘온찜질’ 
온찜질은 만성관절통이나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온찜질은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로를 개선하고 생리현상을 주관하는 호르몬이나 신경계 변화를 일으켜 기분을 전환합니다.  
또 열자극을 통해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줘 통증을 완화하고 산성화된 혈액을 알칼리성으로 바꿔 피를 맑게 해 줍니다. 

온찜질은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부로 가는 혈액량을 늘려줍니다.  
또 모공을 열어줘 노폐물과 피지를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단 찜질방에 간다면 40도의 저온방에서 10~20분 정도 머무는 것이 좋고 65도 이하 건식사우나에서는 10분 이상 머무는 것을 삼가야합니다. 

도움말 손보드리 가정의학과전문의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운동전후 관리입니다.  
찜질은 뭉친 근육을 풀어줘 피로개선에 좋은데요.  
냉찜질의 경우 부상 또는 급성통증 발생 후 72시간 내 실시해야 효과적입니다.  
단 혈액순환장대, 국소빈혈, 냉알레르기환자는 피해야합니다. 또 운동 후 부기가 심할 때는 온찜질을 하면 상태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먼저 냉찜질로 부기를 풀어주고 3일 후 온찜질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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