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204명으로 늘어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204명으로 늘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2.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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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반나절 만에 48명이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21일 1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204명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확진된 48명 역시 대구에 집중됐다. 48명 중 42명이 대구에서 발생했는데 모두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다(아래 표 참고). 이밖에 서울과 경남, 경기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진단과 감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진단검사기관은 3월 100개까지 늘릴 예정(2월 20일 기준 77개)이며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 코로나19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선별진료소가 멀어 검사가 어려운 지역에는 3월 초부터 이동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 진단검사도 보다 강화된다.

우선 폐렴환자는 입원 전에 격리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일 경우에만 입원할 수 있다. 중환자실에 진입하는 환자에게도 사전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응급실에 내원하는 호흡기·발열환자 등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진입 전 분리된 구역에서 진단검사를 우선 실시, 응급실 내 감염을 사전에 방지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을 덜고 국민이 보다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국민안심병원’을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진입부터 입원 시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호흡기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함으로써 병원 내 대규모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병원이다. 의료기관 여건에 따라 외래동선만 분리하거나 선별진료소, 입원실까지 분리·운영하게 된다.

비호흡기환자들은 국민안심병원에서 감염위험 없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안심병원에는 감염예방관리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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