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700명 넘어…병상수 확보 등 총력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700명 넘어…병상수 확보 등 총력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2.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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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61명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가로 확인된 161명을 추가해 현재(2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763명이라고 밝혔다(격리해제 18명, 격리 중 738명, 사망 7명).

새롭게 확진된 환자 161명 중 131명이 대구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115명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아래 표 참고).

한편 정부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와 경북 청도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의료인력, 시설, 장비 등을 집중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156개의 병상을 우선 확보했으며 지난 21일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 입원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조치해 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453개).

경북 청도 대남병원의 경우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해 정신병동 입원환자를 치료하고 그 외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환자 추가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지역 내 4개 감염병전담병원(안동·포항·김천·울진의료원) 입원환자를 타 기관 전원 조치해 최대 900개까지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전국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미사용 중인 음압기를 활용해 음압병상을 추가 확충하기로 했으며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시도별 전담병원을 지정, 1만 병상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사회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할 것에 대비, 전국 지방의료원, 공공병원 등 43개 기관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28일까지 전체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조치토록 명령했다.

혀재 지역 전담병원 외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국군대전병원이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상태며 국립마산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영주·상주적십자병원 등 국공립병원에 대해서도 전담병원 지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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