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심는 2030세대 증가, 관건은 치주질환 예방
임플란트 심는 2030세대 증가, 관건은 치주질환 예방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20.0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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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기 병원장은 “임플란트 시술까지 가지 않으려면 치주질환예방이 중요한데 원인이 되는 입속 세균케어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방민기 병원장은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입속 세균케어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소분류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치아우식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10세 미만 환자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20~50대에서 증가했다. 이는 치주질환으로 고생하는 연령은 점점 낮아지면서 환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문제는 치주질환증상을 느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치료를 소홀히 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현상 때문에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늘고 있다. 이는 충치와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상실’이 가장 큰 원인이다.

치아상실은 말 그대로 치아가 없어지는 증상을 의미한다. 잇몸에는 잇몸뼈로 불리는 치조골이 있다. 치조골에서는 음식물이나 세균의 번식으로 인해 염증과 퇴축(개체나 기관이 축소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이로 인해 치아가 치조골의 지지를 받지 못해 흔들리다가 결국 치아상실까지 이르는 것이다.

치아상실로 인한 임플란트 시술을 줄이려면 결국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굿윌치과병원 서면 방민기 병원장은 “2030세대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지 않으려면 평소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검진을 통해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개인의 구강환경에 맞는 구강용품을 처방받아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치주상태를 확인해야하고 필요시 스케일링도 도움된다”며 “임플란트를 했거나 치주질환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3개월 단위로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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