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서울 못지않은 첨단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
용인세브란스병원 “서울 못지않은 첨단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20.0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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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강남-용인 잇는 의료인프라 통합전략
5G기반 디지털혁신 및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구축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본격 개원을 앞두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3월 1일 개원해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원일인 3월 1일에는 응급실 운영을 시작으로 2일부터 외래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용인시 유일의 대학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다. 지상 13층, 지하 4층, 총 708병상 규모다.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등 3개 특성화 센터를 비롯해 총 33개의 진료과가 운영된다. 특히 신촌에 위치한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핵심 의료진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5G기반 디지털혁신병원과 환자중심병원으로서 출격준비를 마쳤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아시아 중심병원을 지향한다는 비전 아래 ▲디지털혁신 ▲안전과 공감 ▲하나의 세브란스(One-Severance) 등 3대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최상의 진료환경 구축에 나섰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36년의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명성과 의료기술이 그대로 이어진 ‘하나의 세브란스' 시스템이다. 신촌-강남-용인의 의료인프라를 상호 공유해 첨단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는 신촌-강남-용인의 각 진료과별 최고의 의료진 간 순환진료제도입, 입원의학과도입을 통한 입원전담전문의 체계 구축, 5G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 등 용인세브란스병원만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 국내 최초, 5G기반 디지털혁신 환자중심 ‘스마트병원’ 구현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첨단 디지털혁신으로 ‘환자의 안전과 편의’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다. 이는 디지털혁신이 차가운 기술에 머물지 않고 환자를 향한 ‘따뜻한 의료 혁신’이 될 수 있게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원내 통신망을 5G로 구축, 첨단 ICT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효율을 개선하고 의료진들이 환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RTLS)’을 도입, 바이러스 감염사고나 환자이탈사고 발생 시 의료장비, 의료진, 환자의 위치를 추적해 감염상황에 적극 대비하고 확산을 빠르게 방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환자의 임상기록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IRS(Integration & Response Space)솔루션’을 통해 환자의 응급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의료산업센터라는 특성화 센터를 통해 완벽한 진료환경을 위한 시스템인프라를 구축했다. 의료산업 연구와 사업의 총괄 기구인 해당 센터에는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디지털병원을 목표로 준비초기부터 진료와 연구용 데이터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연구용 인력이 투입됐다. 축적된 연구데이터와 시스템 인프라를 통해 최상의 의료를 위한 디지털병원을 구현할 계획이다.

■환자안전과 편의 최우선 ‘고객감동’ 병원 지향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입원환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진료의 질을 향상하고자 병원 산하에 입원의학과를 신설했다. 더불어 전 병동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구축해 외래, 수술, 입원까지 모든 과정에서 전문의가 환자의 진료전반을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다.

또 다학제협진 및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심장혈관센터와 퇴행성뇌질환센터를 운영하고 암환자가 초진 후 일주일 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Rapid Service Track(신속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36년 의료역사와 통합의료인프라를 기반으로 진정한 의미의 환자중심 디지털혁신을 통해 환자들에 새로운 진료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용인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정식개원행사인 봉헌식은 4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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