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에 스트레칭 필수?...스트레칭도 준비운동 필수
운동 전에 스트레칭 필수?...스트레칭도 준비운동 필수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20.02.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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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근육경직‧‧‧염좌‧파열 유발 위험
올바른 스트레칭은 반동을 주지 않고 근육을 지긋이 펴는 것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바른 스트레칭은 반동을 주지 않고 근육을 지긋이 펴는 것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라는 말은 운동초심자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본 운동 전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충분히 풀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스트레칭을 준비운동으로만 여기는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스트레칭은 본 운동에 가깝다. 오히려 준비운동 없이 스트레칭을 잘못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스트레칭은 몸과 팔다리를 쭉 편다는 의미로 굳은 근육을 늘려 유연하게 만들고 근골격계손상을 예방, 운동수행능력을 증가시킨다. 주로 정적으로 시행하긴 하지만 스트레칭도 근육에 자극과 변화를 준다. 따라서 스트레칭만으로도 근육이나 건(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섬유조직)에 부상 및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정민 교수는 “추운 날씨 등으로 근육이 경직돼있는 사람이 갑자기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과 건에 긴장이 발생한다”며 “이를 반복하면 염좌를 비롯해 파열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칭 전 5~10분정도 체온을 올리는 저강도 워밍업을 시행해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밍업으로는 땀이 살짝 날 정도의 줄넘기,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이 적절하다.

또 스트레칭과정에서 제자리로 돌아올 때 지나치게 반동을 줘서는 안 된다. 정민 교수는 “근육은 과하게 늘어나면 다시 수축하려는 성질이 있다”며 “반동을 줘서 자신의 유연성을 넘어선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긴장도가 높아져 경련부터 심하면 파멸 및 관절주변인대나 건 손상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TIP. 기억하세요! 올바른 운동순서

손목발목 돌리기땀이 살짝 날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운동스트레칭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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